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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섬 <2020~2024>/<2023>

어제 하늘

by 자 작 나 무 2023. 10. 17.

별관에서 본관으로 가는 길에 본 하늘

2023년 10월 17일
오늘은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서 밥 먹고 돌아서서 어떻게 하루가 지났는지도 모를 지경이었다.

기다리던 발표는 떨어지고 한참 뒤 대기 번호를 받았다. 어제 한참 헤매던 일은 오전에 달리 해결했다. 열심히 잘하고 왔는데…… 평소 일과 외에 유난히 많은 학생 상담, 학부모 상담까지 겹겹이 힘들어도 잘하고 왔는데….. 이런 게 다 무슨 소용이 있나 싶다.

대충 살지 않은 하루를 간신히 살아낸 것 이상은 아니다.

미리 차에 실어놨던 딸에게 건네줄 짐을 퇴근길에 가져다주고 완전히 지치고 배고픈 상태로 고속도로를 탔다. 잊었다고 생각했던 일이 묘하게 떠올라서 점점 감정이 가라앉았다.

어제는 새벽에 깨서 한참 잠들지 못해서 힘들었다. 일찍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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