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지영이의 유럽여행<2013>
딸이 찍은 여행 사진, 우리가 먹은 것들<3>
자 작 나 무
2014. 7. 26. 17:39
슈니첼 크기가 엄청나게 컸다. 약간 기름지고.....
그 호텔에서 둘째날 조식 먹으면서 찍은 사진인가보다.
여전히 에그보일러에 달걀 담가놓고 타이머도 모셔놨다.
내려오다 먹은 초콜릿도 이렇게 예쁘게 찍어놨다.
딸은 먹는 걸 정말 좋아한다.
우리는 렌트카로 악명높은 '그림젤 패스'를 넘었다.
90년대에 넘어가며 아찔하다 생각했던 대관령 고개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험하고 구불구불한 고갯길이었는데 정말 경치가
끝내주게 좋은 곳이었다. 2천미터 고지까지 올라가는 동안
비오고 바람불고 흐렸다 개기를 반복해서 제대로 못보고
고개를 넘고나니 길이 보였다. 잊지 못할 그 고개를 넘어서
다음 마을로 가다 길가에서 발견한 어느 레스토랑에서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식전 빵을 받고 딸이 찍은 사진이다.
여태 먹어본 스테이크 중에 단연코 가장 맛있고 부드러운 것이었다.
'타슈' 터미널 앞 호텔 조식뷔페.
도시락으로 준비했던 샌드위치
익숙한 음식에 대한 열망이 너무 강해서 라면에 달걀 풀어서 끓여먹었다.
아! 정말 저 때 라면 맛있었지.....
에비앙이라는 이정표를 보고 빠져나갔으니 프랑스였겠지.
남은 스위스 프랑을 털어서 사먹었던 기억이......
찾아간 오르쉐 미술관, 레스토랑
저 음식에 들어간 향신료 때문에 일행들이 다들 싫어해서
안 뺏기고 잘 먹었다.
매운 음식이 너무 먹고 싶었다. 결국 한국 음식 파는 골목 찾아내서
이틀 내리 저녁 먹으러 다녔다.
내가 주문했던 김치볶음밥. 맛은 기대안했는데 괜찮았다.
음식점 주인은 중국인인 듯. 한국말도 좀 하고.....
파리에서 인천행 에어프랑스 내에서 제공받은 기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