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작 나 무 2021. 9. 23. 21:48

주말 끼고 5일 연휴는 그리 길지 않았다.

 

저녁도 급식으로 해결하고 혼자 하는 저녁 산책

 

우울해서 나무속에 묻히고 싶어서 걷다 보니 사람이 그리운 거더라.

 

 

 

며칠 딸내미와 함께 있다가 혼자 보내게 된 어젯밤부터 벌써 조짐이 보인다. 익숙해지는 게 왜 이렇게 매번 어려울까. 이제 하루 이틀만 더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우울해서 걷는 무릎이 꺾일 지경이다. 

 

자잘한 일상을 나눌 말동무 하나 없는 내 인생은....... 어쩔 수 없이 좀 쓸쓸하다. 가을 타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