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작 나 무 2021. 12. 4. 01:46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져서 추운 날이었다.

불쑥 내 인생에 끼어든 사람 중에 어떤 사람은 멋대로 끼어들었다가 내가 신경 쓸만하면 그냥 나가버린다. 화면에서 아웃~

 

아무도 이유를 설명해주지 않는다. 오해하고 싶지 않아서 아무 생각도 하지 않기로 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겠지. 

 

퇴근길에 바람이 좀 차가워서 다리를 건너지 않고 해저터널로 건넜다.

 

 

수중 터널이 아니라 해저터널인데 이곳에 오는 사람 중엔 해저터널은 수중 터널, 아쿠아리움쯤으로 상상하고 오는 사람도 더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