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작 나 무
2023. 4. 3. 06:44
겨우내 얼어붙은 삶이 채 녹기 전에 꽃이 피었다. 화사한 봄꽃을 보고 웃었다만 표정을 풀어도 눅진 삶은 걸음걸음 옮긴 자리마다 물 얼룩이 남았다. 웃어도 웃는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