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작 나 무
2024. 12. 3. 14:06
굳이 찾아서 내 시시콜콜한 일상을 연이어 읽을 사람은 없을 것이고, 설령 그렇다 해도 내 인생에 큰 변화는 없을 테니 문제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누가 뭘 읽었는지 알 수 없을 때, 방문자는 몇 안 되고, 실제 글 조회수도 얼마 안 되는데 방문자 수만 급격하게 증가할 때는 불편하다.
내 투덜거림을 받아주고, 내 기억유지 장치이기도 한 내 블로그는 나만의 성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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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아서 바람 쐬러 나가려고 했는데, 암막 블라인드까지 치고 골방에 있는 딸을 끌고 밖에 나가야할 것 같아서 일을 만들었다. 운전면허를 따야 하니까 학원에 데려다준다고 가보자고 했더니 머리 감고 화장하는데 시간이 어찌나 걸리는지..... 내가 남자라면 여자가 외출 준비하는데 이렇게 시간을 지체한다면 조금 화날 것 같다. 한 시간 이상은 곤란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