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작 나 무
2004. 6. 23. 09:18
목이 부어서 따끔 거리다 못해 찢어지는 것 같은 느낌으로 아프다.
컨디션이 어찌 좋지 못하다 생각한 지 사흘째.....
첫날은 어지럽고 머리가 아프더니 체하고 어젠 병원에서 주사 맞고 처방받은 약까지 먹었어도 오늘 별 차도 없이 더 아픈걸 보니 목 안에 생긴 염증이 사람을 온통 괴롭힌 후에야 사그라질 것을 예고하는 듯하다.
아프니깐 이상하게 더 외롭고 마음이 약해진다.
목안이 껄끄러워 음식이 넘어갈 것 같지 않아 토마토 몇 조각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약을 먹는다. 며칠만 푹 쉬면 좋겠다.
애들 시험이 다음주라서 그럴 수도 없는데 어제 땡땡이쳤다.
또 쉰다면 정말 체면 안 설 일이니 어떻게든 오후까진 체력이 어느 정도 회복되어야 하는데.... 며칠 동안 너무 말을 많이 한 것이 화근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