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20일 고성군 연화산 청련암에서.....
지영이가 태어나기 전 가끔 어머니와 찾아가던 곳이다. 지금은 폐교가 된 학교를 사들여 그 많은 아이들이 옮겨갔다는데, 한창 저 암자를 드나들 즈음엔 그곳에 가면 올망졸망한 눈빛의 아이들이 여럿 있었다. 간혹 쌀 한 포에 아이들 쓸 문구 몇 가지 사들고 가서 물 한 바가지 마시고 왔던 기억이 나서 참으로 오랜만에 걸음을 하였다. 내게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곳이다. 기침이 잦아들지 않아 사진만 몇 장 찍고 나왔다.
연화산 옥천사
"무엇이든 네 마음 속에 깊이 선언하고픈 것이 있으면 해봐라..." 마음을 가슴 한 가운데 한 길로 모으겠노라는 뜻으로 합장을 한다. 그때는 진중하고 간절했으리라. 언젠가 내가 꼭 그랬던 것처럼.....
혼자 쪼르르 올라가더니 나한전에도 참배를 하고 나온다. 뭐하는 곳인지도 모르면서.
경내에 있는 옥천샘 물맛이 좋다. 약 먹는 기분으로 옥천샘물 한 바가지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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