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응급실1 작년 추석 연휴에 응급실에 갔다 2024-09-11 작년 추석 연휴에 코로나에 걸려서 몹시 아팠다. 며칠은 딸과 함께 있어서 해열제를 먹고 버티다가 도무지 견딜 수 없을 지경이 되어서 추석 연휴 끝에 결국 응급실에 갔다. 조금 더 견디면 119에 실려 가야 하거나 다음날 출근하기가 힘들어질 것 같아서 연휴 내내 버티다가 견딜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죽을힘을 다해서 응급실이 있는 병원까지 찾아갔다. 응급실에서 접수하고 대기하는 동안, 머리가 옆으로 쓰러질 듯한 고통이 몰려왔다. 대기 환자가 많아서 작은 의자에 앉아 그저 버텨야 했다. 작년 추석, 코로나에 걸렸을 때, 많이 아팠지만, 오래 참느라 큰 대가를 치렀다. 그때의 고통은 단순한 육체적 아픔이 아니라, 불합리한 상황 속에서 인간이 얼마나 취약해질 수 있는지에 대한 깨달음이었다... 2024. 9.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