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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섬 <2025~2029>/<2026>

날씨 좋다~

by 자 작 나 무 2026. 10. 4.

2026-10-04

어제 어디든 갈 수 있었지만, 막상 나서려니 엄두가 나지 않았다.

12시 반 버스를 타고 서울에 가는 딸을 데려다주고 집에 돌아갔다가 마음이 영 허전해서 다시 나왔다. 주변에 방문해보고 싶은 곳으로 저장한 곳 중에 수통골로 향했다. 물 따라 걸을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만 생각하고 나섰더니 그곳은 올라가는 길이 관광지화 된 음식점으로 즐비했다.

 

주차장엔 겹주차까지 꽉 찰 정도로 많은 사람이 와서 주차할 곳이 없어서 그냥 돌아왔다.

 

오늘은 마트에 가서 파와 무를 사서 어제 미리 삶아둔 콩나물 국물에 국을 끓였다. 어제 놀러 갔다가 서울에서 막차 타고 돌아온 딸이 피곤에 절어서 침대에서 나오지 않아서 나름 술국을 끓인 셈이다.

 

딸은 어제 온종일 밖에서 놀았으니 에너지가 다 떨어져서 오늘 어디든 같이 가긴 어렵겠다. 이런 날씨에 쉴 수 있는 날이 흔하지 않을 테니 어디든 가고 싶은데 혼자 나설 길이 막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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