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섬 <2020~2024>/<2022>240 2022년 9월 2022년 9월 29일 내 수업 교과서에 이런 내용도 있고, 내가 가르치기도 했던...... 좋은 글귀를 펜으로 옮겨 쓰며 가슴에 새기는 습관이 있다. 출장 나가는 학교에서 내가 마실 원두를 따로 준비하고, 내가 쓰는 커피 용품을 장만해서 들고 다녔다. 컵이며 드리퍼까지 준비해야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 정들일 것이라고는 나무 뿐이었던..... 삭막함. 같은 날 저녁에 내 본 근무지인 곳에서 행사가 있어서 야근했다. 행사에서 손님 접대용으로 내놓은 차 2022년 9월 30일 왜 찍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마스크 쓰고 근무했던 것이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2023. 10. 15. 2022. 10.12. 2022년 10월 12일 이곳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던 곳은 오래된 이 나무가 있는 곳이었다. 작년엔 근무 중엔 마스크를 꼭 써야 했다. 눈은 왜 이렇게 부릅뜨고 찍었을까..... 저렇게 딱딱한 표정은 그때 그럴만한 일이 있어서 그랬겠지만 지난 뒤에 남은 사진에 그런 흔적이 보이니까 어쩐지 아쉽고 서글프다. 좀 힘든 일 있어도 사진 찍을 땐 웃어야겠다. 퇴근하고 밥 친구와 그 동네에서 꽤 유명한 수타면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나중에 그 댁 아들 다 크고 나면 만나서 옛날이야기처럼 삼천포의 추억을 이야기할 때가 있겠지. 2023. 10. 15. 2022년 10월, 부산에서 2 2022년 10월 10일 해운대에서 하룻밤 묵고, 다음날 오전에 미포역에 갔다. 우리도 저 위로 가는 열차를 타고 싶었지만, 휴일이어서 이미 예약이 꽉 차서 한참 기다려야 하고 마스크 쓰고 밀폐된 공간에 많은 사람과 함께 있는 게 두려운 시기여서 타는 건 포기했다. 미포에서 청사포까지 걸었다. 사실 처음엔 조금 걷고 돌아오기로 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끝까지 걸었다. 한참 걷고 허기진 배는 밀면과 만두로 채웠다. 밀면집 상호가 기억나지 않는다. 이 골목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 흰여울마을까지 찾아갔지만, 주차할 곳을 찾기 어려워서 차를 돌려야 했다. 비행기와 KTX를 이용해서 1박 2일 여행을 계획하고 모임에 나를 이끌어서 그곳까지 나를 불러주셨던 분들 덕분에 기억에 남을 여행을 했다. 늘 내.. 2023. 10. 11. 2022년 가을, 부산에서 1 2022년 10월 9일 성실한 관광 가이드가 되기 위해 콕 집어서 주문하신 '용궁사'에 들렀다. 워낙 이름난 곳이어서 관광객 일색이다. 내가 혼자 일부러 찾아갈 곳은 아니다. 오랜만에 갔더니 더 뭔가 칠갑해 놓은 분위기다. 누군가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이 쌓이는 곳에서 정성을 표현하는 분의 마음은 간절하고 애틋하리라. 어떤 이득도 없는 관계인 내게도 늘 호의와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해 주시는 고마운 분이다. 한 해 지나고 그 사이에 마음 복잡한 일이 많아서 연락 한번 제대로 드리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대화가 무르익는 시간과 공간, 온라인에서 맺은 인연. 나를 제외하곤 대부분 서울에서 오신 분들이다. 부산 국제영화제가 있었기도 하지만, 내가 그 자리에 함께 하시기를 바라는 분의 노력이 더해.. 2023. 10. 11. 2022, 밥 친구 2022년 10월 4일 밥 친구 S샘과 송포동 손짜장집에서 짬뽕과 탕수육을 맛있게 먹고 새로 생긴 그 동네 카페에서 차를 마셨다. 이제 갓 마흔 살 된 밥 친구는 20대 같은 외모에 일곱 살 난 어여쁜 아들을 둔 아름다운 사람이다. 빵 자르는 손이 하도 예뻐서 늦은 밤 야외 카페에서 사진을 남겼다. 꼭 한 번만 갔던 논밭 뷰 특이한 카페였다. 2022년 10월 5일 빵 카페에서 묘한 회식을 했다. 창가에서 본 바다 풍경이 우리 동네와 달랐다. 저 멀리 납작하게 누운 육지 사이에 막다른 땅에 발을 걸친 바다가 꼭 인공 호수 같았다. 집 떠나 있으니 뭘 봐도 오래 살아서 익숙해진 고향의 그것과 비교하게 된다. 이 보라색 고구마 빵을 보고 ‘하쿠나 마타타’ 고구마 빵을 떠올렸다. 2022년 10월 6일 혼자 .. 2023. 9. 21. 10월 1일 2022년 10월 1일 전날까지 빡빡한 일정이 문제였는지, 이석증으로 쓰러져서 네 발로 기어 다녔다. 시월 첫날부터 혼자 자신을 가눌 수 없는 상황이 펼쳐졌다. 사진이 없었다면 기억나지 않을 순간, 기억하기 어려운 시간과 장소가 사진으로 남아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병원에서 진정제 섞인 링거를 맞고 차 세우고 길에서 울렁거려서 토하고, 남에게 어떻게 보일는지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아팠는데 거짓말 같다. 2022. 10. 30. 동행 2022년 9월 30일 첫 번째 사연의 주인공, 그 고양이 1년에 한 번 가능한 평일 오후 여행에 동행한 두 분은 내게 잊지 못할 일을 만들어주셨다. 내가 안내한 음식점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산청 춘산 식당 하필이면 가는 날이 장날이었다. 나중에 언젠가 돌이켜 이들을 기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여행에 동행하는 분들 사진을 남기지 않는 전례를 깨고 이 여행을 빌미로 사진 몇 장 남긴다. 산청 수선사에 들렀다가, 산청 정취암으로 향했다. 언젠가 사진을 보고 떠오른 기억을 옮겨 쓸 날이 올까....... 2022. 10. 30. 9월 28일 동네 길고양이가 새끼를 낳아서 버리고 갔다. 아이들이 새끼를 만져서 어미 고양이의 묘한 습성이 발동하여 새끼를 버리고 가서 먼발치에서 다가오지도 않고 젖을 물리지도 않았다. 한 며칠 젊은 직원 몇 명이 젖병을 사다가 물리고 아픈 고양이를 동물 병원에 데려가기도 하더니 어느 날 어디로 사라졌는지 뿔뿔이 흩어졌다. 저 고양이 중에 한 마리는 지인의 지인이 데려가서 키운다고 하여 이틀 뒤에 내 품에 안겨서 다른 도시로 데려갔다. 이후에 고양이와 사람 사이에 기구한 사연을 낳은 이 새끼 고양이 사진이 휴대 전화에 남아 있기에 옮긴다. 밥 친구와 저녁을 함께 먹고 선진 공원에 산책하러 갔다. 해가 져도 공원엔 가로등을 켜주지 않아서 불이 밝혀지기를 기다리다가 내려왔다. 사진을 들추어보니 그때 나눈 대화도 어렴풋이.. 2022. 10. 30. 미래에 대한 불안 미래에 관한 막연한 두려움은 누구나 지니고 있다. 최근에 생긴 좋지 않은 일은 면모를 바꾸어 다른 방향으로 인생이 흘러가는 변수가 됐다. 막연한 두려움 이상의 두려움에 떨며 머리가 아픈 시간에 맞서기엔 시간과 에너지 소모가 클 것 같아서 병원에 찾아가서 상담하고 약처방도 받았다. 깨는 횟수가 줄어들어서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어서 생긴 고통에서 조금씩 멀어졌다. 모든 고통이 일시에 사라질 수는 없다. 어떤 고통이 덜하면 다른 고통을 인지하게 된다. 결국 고통은 실재라기보다는 인지의 영역인 셈이다. 내 뇌가, 마음이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고통을 느끼는 강도가 다를 수 있다. 같은 문제에 같은 강도의 고통을 느끼는 게 아니고, 같은 문제에 같은 크기의 행복을 느끼는 것도 아니다. 쓸데없는 고통을 .. 2022. 10. 18. 점심 2022년 9월 26일 점심시간에 셋이서 중앙시장 베트남 음식점에 가서 반세오, 베트남쌈, 쌀국수를 주문해서 맛있게 먹었다. SK, BK 두 K 샘이랑 같은 시간이 비어서 셋이 같이 밖에서 점심을 먹게 됐다. 이곳에서 가장 나를 편하게 해주는 두 분과 시장통에서 밥 먹을 시간을 가진 게 내게는 뭔지 모르게 꽉 막힌 숨통이 트이게 한 시간이었다. 그냥 짧게 스친 점심 한 끼. 그래도 누구와 어디서 뭘 하느냐에 따라서 내게 미치는 영향의 크기는 가늠할 수 없다. 두 사람은 참 맑은 사람이다. 여기 와서 만난 사람 중에 내게 올해 가장 따뜻하고 고마운 사람으로 기억하게 될 것이다. 내게 내준 시간, 내게 먼저 말 걸어준 사람, 내게 아주 맛있는 커피를 내려서 선뜻 내주는 사람, 내가 자리에 없어도 커피 내려서.. 2022. 9. 29. 기분 전환 숲에서 충전이 되니 절로 웃음이 났다. 한동안 매일 거기서 산책하면 금세 좋아질 것 같다. 처음 함양 상림에 갔을 땐 너무 좋아서 그 동네로 이사하고 싶었다. 근처에 인가도 그리 많지 않고, 상가도 거의 없었던 때에 돈 있으면 그 동네에 땅 사서 집을 짓고 싶었다. 거기 서 있는 큰 나무에서 느껴지는 기운이 맑고 좋았다. 그 시절엔 호흡기 질환을 심하게 앓아서 밤낮없이 기침을 계속해서 몹시 괴로웠다. 잊고 지내다가 가끔 기침이 나면 그때 내가 어떻게 견디며 살았을까 싶다. 오늘 상림 공원 산책을 하고 기분이 좋아져서 거기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농장에 찾아갔다. 밤 따기, 군밤 만들기 등등의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초대장을 보내줬는데 지난 주말에 치른 일 때문에 심장이 울렁거려서 낯선 사람과 어울리는 자.. 2022. 9. 25. 반세오 9월 23일 이번 주 금요일은 평소와 달리 한 시간 늦게 퇴근했다. 유난히 일이 많아서 기운이 달리는데 보강까지 해야 했다. 피곤하면 요즘은 기침이 나서 뭐든 먹고 쉬어야 가라앉는다. 금요일엔 혼자 밥 먹기 싫기도 하고 피곤해서 음식 생각이 없기도 해서 애매하게 원룸에 들어가서 누웠는데 마침 딸이 베트남 음식이 먹고 싶다고 한다. 추석 연휴에 삼천포 중앙시장에서 처음 먹어 본 '반세오'라는 베트남 음식이 자꾸 생각난다기에 그 핑계로 딸을 만날 수 있었다. 저도 제 생활이 있으니 내가 보고 싶어 한다고 매번 만날 수는 없어서 내가 눈치를 보며 기회만 노린다. 딸이 사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베트남 음식을 먹었다. 삼천포 중앙시장에서 먹은 음식이 조금 나은 듯 하지만 딸이 움직이지 않고 내가 움직이.. 2022. 9. 24. 일터에서..... 9월 23일 지난주 금요일 이후 일주일이 지났다. 주말 내내 불안감에 짓눌려서 딸을 붙들고 시간을 보냈고, 월요일 마감이었던 일은 화요일에 끝냈다. 어쨌든 일에 쫓기고, 그다음 일에 또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일주일이 지났다. 일을 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견뎠을까 싶다. 오늘 혼자 이 원룸에서 심장이 울렁거리고 머리가 핑 도는 곤혹스러운 상태에 시달렸다. 기분전환을 위해서 이런저런 다양한 노력을 한다. * 일터에서 모둠 활동할 때 찍은 짧은 동영상 하나를 여기에 저장한다. 나중에 이 동네에서 겪은 일이 떠오를 때 여기서 만난 이 아이들도 기억하기를 바라면서. 요즘은 얘들과 농담도 잘하고 학습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한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특이하고 예쁜 문구를 사다가 노력하는 모습이 보.. 2022. 9. 23. 9월 22일 사진 S: "점심 먹고, 학교 뒤에 걷는 중.... 샘 없어서 외롭다......" 나: "혼자 밥 먹고, 갈 데 없어서..... 같은 신세.....ㅋ" S: "아, 진짜 거기 3일 가는 건 너무해요." 점심때 이렇게 시작한 문자가 줄줄이 이어졌다. 퇴근하고 함께 바람 쐬러 갈 곳으로 남해 바람흔적 미술관 → 하동 송림 → 극장 → 섬진강 → 함양 상림까지 네 곳으로 차례로 변했다. 막상 퇴근한 뒤엔 지쳐서 먼 곳엔 갈 수 없었다. 출근하는 곳이 두 곳인데 오늘 출근한 곳은 말 섞던 동료가 8월 말에 그만둬서 말 한마디 편하게 섞을 사람이 없어서 좀 분위기 이상한데 나를 저렇게 애타게(?) 찾는 사람이 있으니 좋다. 서로 좋아야 좋은 거다. 성이 같은 동료끼리도 만나면 불편한 사람도 있고, 매번 만나도 불편하지.. 2022. 9. 22. 9월 21일 광고를 깔아놓은 블로거가 자기 블로그 홍보를 목적으로 내 글에 똑같은 내용으로 반복해서 댓글을 붙였다. 삭제하면 또 쓰기를 반복해서 오늘 차단했다. 남이 쓴 다소 불편한 이야기에 '글 잘 쓴다, 잘 읽었다.....' 말도 안 되게 분위기 파악 못하는 뻔한 상습적인 붙여 넣기 멘트를 썼다. 묻지 마 주거 침입 사고를 겪고 힘들어서 쓴 글에 좋아요를 누르고 그런 상업성 링크 유도형 댓글을 다는 게 보기 싫다. * 새벽에 깨서 잠을 거의 못 잔 탓에 정신이 혼미하다. 오늘은 오전, 오후로 수업이 나뉘는 겸임 업무를 하는 날이다. 피로감도 두 배. 한참만에 잊고 있던 쑥뜸방에 다녀왔다. * 산청에서 알고 지내던 남 선생님께서 9월 1일 자로 명예퇴직하셨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몇 달 전에 예정되어 있던 일인데 .. 2022. 9. 21. 자다 깬 새벽, 혼자 있는 두려움 혼자여서 편안한 것이 아니라, 자다 깬 새벽마다 이런 두려움에 뒤척이다가 겨우 잠들었다가 깨기를 반복한다. 언제까지 이렇게 지내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어느 시점까지는 이렇게 시달리겠지. 평소와 달리 엄청난 탄수화물 폭탄을 꾸역꾸역 삼켰다.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한참은 멍해진다. 아무 생각하지 않게 된다. 그래서 정말 멍한 상태로 있다가 잠들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깼다. 충분히 피로가 가시지 않은 상태로 하루를 시작하는 게 싫은데 한 번 깨면 다시 잠들기가 어렵다. 작은 소리에도 심장이 오그라드는 기분에 일부러 써큘레이터를 켜서 돌린다. 저 기계 소리 보다 작은 소리는 삼키게 되니까 내가 긴장한 상태로 듣지 않아도 된다. 듣다가 잠든 뉴스 외에 다른 채널 뉴스를 틀어놓고 자야겠다. 사람 목소리가.. 2022. 9. 21. 9월 20일 그 일을 벌인 지 오늘로 꼭 넉 달째, 두 달 정도만 더 기다려보고 가망 없으면 허튼 꿈은 꾸지 않기로. 차를 산 뒤에 석 달 남짓 지나고 6,500km 정도 주행한 오늘에야 엔진 오일을 처음 교환했다. 4,000km 주행한 다음에 엔진 오일을 교환하려고 했는데 깜박하고 지난 뒤에 한 번도 해보지 않은 것을 할 때 머뭇거리는 내 성향이 그대로 반영되어서 미루고 미루다가 오늘에야 미룬 숙제를 했다. 다음 엔진오일 교환 시기를 적어서 스티커로 붙여줬다. 다음엔 잊지 않고 늦기 전에 엔진 오일을 갈아야겠다. 경차 타다가 사고 나서 목숨이 위험한 지경에 처하게 되었다. 조금 더 안전한 차를 살 능력이 될 때까지는 계속 미룰 참이었다. 물론 그보다 더 좋은 차를 사려고 마음먹으면 못 살 이유는 없겠지만 그냥 놀러.. 2022. 9. 20. 9월 19일 괜찮은 줄 알았는데 아직은 시간이 필요한 모양이다. 수시로 몸이 떨리고 어지럽다. 오늘은 퇴근하고 원룸으로 돌아와서 그대로 쓰러져서 잠들었다가 깼다. 배가 고픈지 그렇지 않은지도 잘 모르겠지만 뭔가 먹어야겠다는 의무감에 라면을 하나 끓였다. 이상하게 이런 것을 맛있게 먹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정말 맛없다. 몇 젓가락 겨우 삼키고 남겼다. 이 정도면 금요일 저녁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거다. 이렇게 금세 아무렇지도 않게 괜찮아질 리는 없겠지. 코와 귀가 일시에 심하게 헐고 일에 집중이 안 된다. 손 놓고 자야겠다. 어떤 사고든 원하지 않던, 예기치 않은 사고로 생긴 뒷감당은 아무도 대신해주지 않는다. 오롯이 내 몫이 된다. 그러니 피할 수 있는 사고는 최대한 피하고, 피해는 최소화.. 2022. 9. 19. 이전 1 2 3 4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