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물건 정리를 위해 구입한 서랍 콘솔

며칠 전에 서랍 6개짜리 콘솔을 하나 구입했다. 목제 반제품 구입하는 사이트 몇 군데를 뒤지다 최근 물건을 자주 사게 되는 '문고리닷컴'(http://www.moongori.com/) 반제가구 코너에서 고심 끝에 콘솔 하나를 골랐다.   조립까지된 완제품이지만 페인트를 입히지 않아서 좀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었다. 하필 배송기사분이 착불 배송비 받아가고 나서 포장을 풀어보니 뒤쪽 모서리 부분이 찍혀서 흠이 나 있었다. 아 아까운거~ 새 가구 쓰는 기분에 완전 찬물을 끼얹어주는 나쁜~~     꼼꼼하게 잘 포장되어있는 콘솔       그런데 포장을 풀어보니 이런~!!!!!!       비 맞혀서 물에 젖어온 것만 해도 약간 기분 나쁜데 찍혀서 오다니. 기분 정말 @#$~*& ㅠ.ㅠ       어쨌든 저 덩치를 반송하자니 번거로와서 미리 구입해둔 손잡이를 달아줬다.       서랍은 부드러운 레일이 달려서 잘 빠지는데 분리는 불가능. 그래도 서랍 수가 많으니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이전에 같은 곳에서 만들어진 아일랜드 식탁이나 그 외 가구들에 칠한 색과 맞추기 위해 같은 톤의 색을 선택해서 발랐다. 흰 페인트에 아크릴 물감으로 조색.           상판에는 색을 넣어서 페인팅하고, 하부장엔 바니쉬 2회 도장. 바니쉬 칠하고 말리고, 사포질하고 또 칠하고~ 상판에는 더러 걸레질 당한 것을 감안하여 바니쉬 3회로 마감.          최종적으로 색을 다 입혀서 완성된 서랍콘솔 내 방 작은 화장대와 책상 위에 널려있던 자잘한 물건들이 다 저 서랍 안으로 들어갈 것이고 상판 위엔 화장품들을 세워놓고 사용할 예정이다. 나무로 만들어진 가구가 하나씩 채워지고 있어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