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입구에서 배달성지인 삼성궁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은 우주를 상징하는 이름이며 한민족은
밝음을 상징한다며 배달길은 또한 밝음을 상징한다 하였다.
밝음을 가득 안고 돌아가 자신의 가정에 그 밝음을 쏟아 부어줄 것을
당부하는 멋진 인사말과 함께.....
![]() 다듬잇돌로 만들어진 길을 밟고 건국전으로 갔다.
마음에 잡힌 주름을 그 길을 밟으며 펴고 가라는 뜻이란다.
정말 내 마음에 쭈글쭈글한 것들이 저 돌을 밟으며 펴지기를 바라며
하나 하나 정성스레 밟고 지나왔다.
![]() ![]() 하늘 계단이라 이름을 붙이고 하나씩 밟아 올라가다 모두들 장난끼가
철철 넘치는지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사진을 찍었다.
![]()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신 건국전에서 모두 절을 하고 소원을 빌었다.
나는 우리 나라가 평화 통일이 되어 미군이 이 땅에서 빨리 나가주기를
젊은이들이 혈기 왕성한 시기를 군대에서 보내는 일이 줄어들기를 빌었다.
수 많은 아픔들이 그렇게 줄어들고 사그라들기를.....
![]() ![]() 저렇게 조금씩 단절된 땅 위로 나무 다리 놓여져 있듯
그대와 나 사이에도 소박한 나무 다리 하나 놓고 싶다.
![]() ![]() ![]() ![]() 걷다가 시원한 도랑물에 손을 담그고 쉬는 것처럼
여행은 인생에 있어 물가에서 그렇게 쉬어가는 시간과 같다.
![]() ![]() 다시 그 문 밖으로 나왔다. 수 많은 사연이 혼재되어 있는 세상 밖으로....
속세와 별리되어 있는 듯한 저 문 안은 또한 속세와 다를 바 없겠지만
>단절의 상징인 문과 이어진 길의 상징인 저 문을 나들면서
우리는 마음의 경계를 열었다 닫았다 한 것이었다.
![]() 숲의 청령한 기운이여
내 호흡 속으로 들어와 흐려진 시야를 더 밝게 해주기를.....
![]() 지난 해에 갔을 때는 저 건물에서 음식을 팔았는데 올해는 기념품만 팔고 있었다.
점심 나절이 지나서 도착한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아이스크림만 하나씩
입에 물고 삼성궁까지 걸어갔다와야 했다.
![]() 처음 도착했을 때 사진 찍었던 화장실에서 또 한 컷.
컨셉은 호박꽃 세 송이가 피었습니다~!
수선화 - 꽃별 |
'국내 여행 > 길 위에서<2006>'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학동 도인촌에서<2006/05> (0) | 2009.11.13 |
---|---|
청학동-해금 연주와 함께한 점심<2006/05> (0) | 2009.11.13 |
함께 떠난 남해 여행<2006/02> (0) | 2009.11.12 |
통영기행-추석 <2006/10> (0) | 2006.10.12 |
진주 유등축제 <2006> (0) | 2006.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