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31일
밤베르크는 그다지 넓지 않은 곳이여서 가볍게 시내 구경을 한 바퀴 돌고 유람선을 타기로 했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었는데도 선실 1층에 차려진 간식을 보니 침이 넘어간다.
1층은 연세가 지긋하신 패키지 관광객들을 위한 자리인 듯.
일반 관광객들은 모두 티켓을 들고 위로 올라가란다.
배가 다리 아래를 지날 때 교량이 낮으니 머리를 숙이란다.
내리던 비가 잠시 멈추고 하늘이 금세 맑게 갰다.
혼자 사진찍기에 심취한 딸
이곳에서는 수문을 닫고 수위를 낮춰서 저 너머로 배가 지나갈 수 있게 되어 있다.스트라스부르에서는 물을 채워서 수위를 높여서 지나갔는데 여기선 반대다.
우리가 탄 배를 가둔 독안에서 수위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우리가 지나온 수문 너머쪽보다 한참 수위가 낮아졌다.
좁은 수로 사이에 갇힌 배가 충분히 하강한 뒤 반대편 수문이 열렸다.
이렇게 수위에 차이가 많이 난다. 관광객들끼리 서로 사진을 찍고 찍히는 순간이 반복된다.
구시가지를 지난 뒤엔 썰렁한 분위기의 공장지대가 이어졌다.
다시 왔던 곳으로 돌아가는 곳
약간 냄새가 나는 수로에 갇혀 반대편 수위만큼 배가 떠오를 때까지 한참을 기다렸다.
'유럽 여행 > 독일 <2013>' 카테고리의 다른 글
뮌헨 <1> (0) | 2015.01.20 |
---|---|
밤베르크에서 뮌헨으로 (0) | 2015.01.18 |
밤베르크 <1> (0) | 2015.01.16 |
밤베르크 외곽의 멋진 펜션 (0) | 2015.01.15 |
퓌센에서의 첫날 (0) | 2014.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