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만든 닭강정 소스가 남아서 덤으로 해 본 정체불명의 고구마요리
고구마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쪄낸다. 튀김용 팬에 물 약간 깔고 뚜껑 덮고 끓였더니 금방 찐고구마처럼 잘 삶아졌다.
남아돌던 닭강정 소스를 끼얹어서 버무린 다음~
모짜렐라 치즈를 강판에 슥슥 밀어 적당량 올려준다. 이건 좀 적다는 느낌.....
더 듬뿍 올려줬으면 치즈의 풍부한 맛과 애매한 고추장 양념에 빠졌던 고구마의 맛이 더 잘 어우러졌을 것이다. 오븐에 넣고 오븐스파게티용 온도로(190~200) 12분 정도 구워줌. 치즈만 적당히 녹으면 되니깐.....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고구마와 볶은 김치를 넣고 만들었던 그라탕에 비해선 만들기는 손쉽고, 맛은 고구마 그라탕이 좀 낫다. 고구마와 김치의 궁합을 흉내내기엔 닭강정 소스의 맛이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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