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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내기 맛내기

처음 만들어본 닭강정

by 자 작 나 무 2011. 9. 25.

 



세상에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 많아도 엄마 손맛이 담긴 음식만한 것이 없다고 느낄 때가 있다. 간혹 어릴적 먹던 음식이 그리운 날, 기억을 더듬어 비슷한 맛이 나도록 음식을 만들어 볼 때가 있다. 혹시 재료나 조리방법을 알고 있었더라면 더 쉽게 만들어볼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


내 딸도 혹시 그런 생각이 들면 재료의 분량도 계량 않고 막 만들어줬던 음식들이지만 내 블로그를 들여다보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간혹 사진을 찍어둔 것 정리해서 기록해본다.



닭 안심살을 한 팩 사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다음 우유에 담가 냄새를 뺀다.



우유 목욕을 끝낸 닭 안심살에 허브소금과 후추를 뿌려 잠시 간이 배이도록 둔다.




녹말가루를 골고루 묻혀준다.

 





초벌 튀김은 가볍게 튀겨낸다. 단번에 튀겨서 끝내도 좋지만 바삭한 맛이 나게 하려면 두 번 튀기는 것이 좋다.



두 번째 튀길 때는 색이 노릇노릇해지면 건져낸다. 바삭한 것이 그냥 먹어도 맛있다.




키친타올을 이용해 기름기를 뺀 다음~




고추장, 고춧가루, 케첩, 진간장, 마늘 다진 것, 생강가루, 물엿, 매실 액기스, 깨 등을 넣어 만든 소스를 끼얹어 버무려준다. 분량은 눈대중으로 손가는 대로 대충 넣었으므로 생략.



 

고소한 맛을 더하기 위해 땅콩 가루가 좀 있었더라면 씹히는 맛이 더 좋을텐데.....

없는 것 사러 마트 가기 싫어서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 처음 만들어 본 닭강정

 

 

이렇게 양념에 묻혀놓은 것 못지 않게 바삭하게 튀겨진 것도 너무 맛있더라는 

딸의 시식 소감이 손 많이 가는 간식 만드는 번거로움을 한 방에 삭 날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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