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여행/길 위에서<2011>29

국립 전주박물관에서..... 2011년 8월 13일 지영이는 지난 여름방학에 서울에 있는 국립 중앙박물관에 다녀온 뒤 간혹 꼼꼼하게 다 둘러보지 못한 층에 있던 유물을 더 보고 싶다고 졸랐다. 궁여지책으로 서울보다는 가까운 국립 전주박물관에 다녀왔다. 딸이 기대에 부풀어 기분 좋게 입구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일단 더운데 냉방을 하지 않아서 바깥보다 더 더운 실내, 복사본 일색인 데다 아이가 기대하고 바라던 대단한 박물관의 위용을 충분히 갖추지는 못했다는 아쉬움이 드는 걸 어쩔 수가 없었다. 너무 기대한 탓인가보다. 그나마 전주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는 기획전시실에서 한참 시간을 보냈다. 부채 없이는 참고 다 둘러보기 힘든 박물관이다. 별관 건물에서 하는 체험행사는 일찍 끝나서 주 건물을 돌고 나오니 더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2012. 5. 15.
여름 매물도 2011년 7월 16일 주말에 문득 섬에 가고 싶어서 딸과 딸 친구와 함께 매물도 가는 배를 탔다. 아이들이 처음 가보는 섬이라 배 안에서 신이 났다. 우리는 김밥과 음료수만 준비했는데, 어른들끼리 온 여행객들은 맥주까지 준비했다. 나도 내 또래 친구랑 맥주도 준비해서 여행을 가보고 싶다. 그런 여행을 해본 기억이 없다. 여름 매물도는 걷기엔 다소 더웠다. 물을 충분히 준비해 가지 않으면 배에서 내리자마자 펼쳐지는 가파른 깅을 오르다가 단박에 지친다. 봄, 가을에 날 잡아 다시 가야겠다. 덥지만 햇빛이 너무나 화사해서 사진을 찍고 보니 매물도는 그야말로 포토제닉상 감이다. 해무가 드리워진 바다는 정말 몽환적인 아름다움까지 자아낸다. 오르막 하나 더 지나고 좁은 오솔길을 지나면 눈 앞에 펼쳐지는 풍경 오솔.. 2012. 5. 10.
토함산 석굴암가는 길 2011년 5월 9일 불국사를 보고 석굴암 올라가는 길은 주차장으로 이어진 길부터 밀리기 시작했다. 하늘은 비가 언제라도 쏟아질 듯 흐렸지만 기분은 좋았다. 석굴암 주차장에서 암자가 보이는 곳까지 이어진 길을 걷는 동안 수 많은 가족들이 삼삼오오 다정하게 그 길을 걷는 모습을 보았.. 2012. 5. 10.
토함산 불국사 2011년 5월 9일 2012. 5. 10.
첨성대, 계림, 경주 향교, 천마총.... 2011년 5월 8일 2012. 5. 9.
경주 안압지 2011년 5월 8일 경주 임해전지(사적 18호) 안압지는 신라 문무왕 14년(674)에 큰 연못을 파고 못 가운데 3개의 섬과 북쪽과 동쪽으로는 12봉우리를 만들었는데 이것은 동양의 신선사상을 배경으로 삼신산과 무산십이봉을 상징한 신라원지의 대표적인 것이다. 못가에 임해전과 여러 부속 건물.. 2012. 5. 9.
경주박물관 찍어둔 사진을 보여주기 전까진 '거기 가본 적이 없다. 그때 한 게 없다....'라고말하기 시작한 딸의 증세가 요즘 부쩍 심각해져서 귀찮아서 정리하지 않았던 사진들을 차례로 정리해서 올리는 중. 2011년 5월 8일전날 밤늦게 경주에 도착. 보문단지에서 1박하고 다음 날 아침.온천수가 아주 좋았던, 24시 찜질방을 운영하는 온천호텔이 있었다.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경주 박물관.내가 20대 중반이었을 때 한참 쫓아다니던 'PC통신 천리안 문화유산답사 동호회'에서10회로 나누어 경주답사를 했다. 그 중에 내가 참석한 것은 2~3회 정도였다.그 당시 경주박물관에 있던 많은 유물들은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졌고현재 남아 있는 몇 가지 유물들을 제외하고는 복제품들이다.입장료없음. 예전엔 입장료도 받았었다. 간식 .. 2012. 5. 9.
무주 미알레 펜션에서.... 12월 28일~29일 무주 리조트 스키장에 오후 늦게까지 스키 타다 쉬러 간 미알레 펜션에서. 우리가 좋아하는 놀이~! 벽난로에 불 때며 불장난하기 씻어서 알루미늄 호일에 싸서 준비해간 고구마 구워먹기 침대 맡에 앉아서 얌전한 척 사진 찍기 놀이 주방 천정이 저렇게 하늘로 열려.. 2012. 1. 3.
무주리조트 스키장에서 12월 28일 지영이만 신나는 스키장 2012. 1. 3.
12월 24일 남해 원예예술촌 작년 사진을 보고 올해도 남해 원예예술촌에 친구랑 놀러가자는 지영이의 뜻대로 종일 신나게 놀고 온 날. 2012. 1. 3.
크리스마스 전날~ 작년 겨울에도 사진찍으러 갔던 남해 원예예술촌에서..... 새 디카에 사진을 찍는 중에 잠시 창이 열린 동안 자동으로 무비다이제스트 기능으로 찍힌 동영상과 몇 장의 사진들로 만든 동영상. 2011. 12. 26.
해질 녘 순천만 풍경 11월 12일 낮에 선암사에 갔다가 오후엔 순천만에 찾아갔다. 5시 반 반까지만 입장 가능하다는데 마감 시간 30분가량 남겨놓고 겨우 들어갔다. 물이 너무 많이 빠져서 탐사선은 운항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물이 적당히 들었을 때 저 배를 타고 한 바퀴 돌아보면 재밌겠다. 용산전망대에 오르는 길은 생각보다 멀었다. 용산전망대에 도착하기 전 보조 전망대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목적지인 전망대까지는 산길을 한참 더 걸어야 했다. 해가 넘어가고 달이 뜨기 전 어두운 길을 더듬으며 걸었다. 더 일찍 서둘러 전망대 위에서 해 넘어가는 광경을 보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에 다음에 또 오자고 약속했다. 용산전망대에서는 후레쉬를 사용하지 않고는 사진 한 장 제대로 찍을 수가 없을 정도로 어두웠다. .. 2011. 11. 13.
선암사 가을 나들이 11월 12일 지난 주말에 단풍이 절정이었을 것을 예상하였지만, 놀토도 아닌데다 비가 와서 산에 다녀올 수 없어 아쉬웠다. 블로그를 들추어보니 작년 이 즈음엔 송광사에 가서 단풍든 산길을 걷다왔다. 올해는 송광사와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선암사에 찾아갔다. 선암사는 올라가는 .. 2011. 11. 13.
거제 섬꽃 축제에서 10월 30일 오후 늦게서야 바람 쏘일 곳을 찾았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여서 일찍 나섰어도 별 수 없었겠지만, 좀더 화사한 날씨에 햇볕 넉넉한 시간에 도착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제6회 거제섬꽃축제 2011.10.28 ~ 11.07 장소 :거제시농업개발원 2011. 11. 6.
산책길에..... 10월 19일 오전엔 지영이 학교 가는 길에 따라나서서 아침 산책길을 따라 한 시간 가량 걸었다. 평소엔 저 다리 위를 건너는 길로만 다녔는데 그날은 똑같은 코스가 지루해서 더 먼 길을 둘러서 걸었다. 어릴 때 살던 집터가 있던 곳까지 왔다. 해저터널 옆에 집이 있었다. 지금은 도로에 편입되어 자취도 없는 곳. 차라리 그 집이 헐려지고 없는 게 추억하기 좋다. 이 나무는 내가 어릴 때도 있었다. 아주 작은 나무를 새로 심어놓았고 주변엔 관리가 제대로 안된 흙무더기만 있었는데 이젠 정리를 잘 해놓았다. 꽃이 피기 전까지는 이 나무가 은목서인지도 몰랐다. 은목서 향기가 화사하게 번지는 이 길을 걸으며 잠시 유년 시절 이 길을 걸었던 때를 기억해보았다. 이 길을 지나서 학교에 다녀오곤 했다. 집 앞 도로변에 .. 2011. 10. 29.
진주 수목원으로 간 가을소풍 10월 8일 토요일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 - 진주시 이반성면 수목원로 386 산림 박물과, 열대 식물원, 야생 동물원, 화목원, 금원산 생태수목원까지 한 곳에 모여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곳. http://tree.gndo.kr/00main/index.jsp 전날까지는 아침 일찍 해인사 대장경 축전에 참가하기로 .. 2011. 10. 11.
진주 유등축제에서 2011년 진주 유등축제 10월 8일 토요일 낮엔 수목원에서 놀고 해질녘에 진주 유등축제를 보러 갔다. 작년에 급하게 다녀갔을 때나, 그 전 해에 봤던 유등축제에 비해 올해는 더 알차게 잘 꾸며져 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다. 지영이는 친구와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해마다 여기 왔는데도 또 색.. 2011. 10. 10.
가을 빛, 가을 바람 유난히 관광객이 많았던 어제와 오늘 산책길에 본 우리 동네 아름다운 통영. 내가 바람이라면, 내가 빛이라면, 이런 내음, 이런 빛깔로 노래하리..... 2011.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