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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독일 <2013>25

퓌센의 시원한 알프호수(Alpsee) 독일 퓌센지방의 호이엔슈방가우성 주변에 있는 에메랄드빛 호수 컴퓨터 바탕화면으로 깔아놓고 가만히 보고 있자니 그곳의 풍경들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호수, 산, 들판, 성, 마을까지 모든 곳이 아름다웠던 퓌센..... 손을 담갔더니 한여름인데도 수영을 하기엔 너무 차가웠다. 백조와 .. 2015. 7. 30.
뮌헨 <4> 영국공원 뮌헨 시내를 한참 걸어서 영국공원에 도착했다. 처음 보는 새가 물가에서 사람들을 아랑곳하지 않고 노닐고 있었다. 동양의 정원같은 분위기를 가진 곳이다. 시내 한복판에 있는 공원에서 이런 광경들을 보고는 너무 신이 나서 한참 보며 물길을 따라 걸었다. 새들과 함께 헤엄치는 사람... 2015. 1. 24.
뮌헨 <3> 테아티너 교회(Theatiner Kirche) 좀 오래 걷다보니 한 번 타보고 싶다. 바이에른가 궁전으로 사용되던 레지덴츠 건물을 지나서 걷다보니 이탈리아식풍의 정자가 있는 호프정원으로 길이 이어져 있었다. 한낮이라 더워서 그늘을 찾아 재빨리 딸이 나를 앞서 걸어가고 있다. 뒤에서 사진 찍으.. 2015. 1. 24.
뮌헨 <2> 뮌헨(München) 신시청사를 지나 영국공원쪽으로 향하는 길에 본 거리 풍경. 사람이 사는 곳은 어디나 비슷하다. 거리의 악사가 열심히 노래를 부른다. 오늘 일정이 정해져 있으니 한가하게 시간을 많이 보낼 수가 없어 노래소리를 등지고 걸어야 했다. 오전인데도 볕이 뜨거워지기 시작해.. 2015. 1. 24.
뮌헨 <1> 전날 낮에 뮌헨에 도착했지만 피곤해서 그대로 잠들어버리는 바람에 시내 관광은 점심 때까지로 짧아졌다. 뮌헨에서 이틀은 묵어야 구경을 좀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동 경로에서 오스트리아로 넘어가기 전에 로만틱 가도 여행 중에 동선에 빠질 수 없는 곳이어서 일정을 넣긴 했지만 이.. 2015. 1. 20.
밤베르크에서 뮌헨으로 밤베르크를 떠나 뉘른베르크에 들렀다가 뮌헨으로 가기로 계획되어 있었는데, 가는 길에 문제가 생겼다. 전날 숙박지였던 밤베르크에 가기 전 숙소였던 퓌센에서 2박 하면서 너무 느긋하게 짐을 다 풀어놓고 있다가 다시 짐을 싸면서 깜박하고 놓고 온 물건이 있었다. 바로 친구의 노트북!!! 숙소에 전화해서 문의하니 그러잖아도 노트북을 찾아서 보관 중이란다. 다음 숙소로 배달받으려니 워낙 노트북이 예민한 물건이다 보니 신경이 쓰인다. 어쩔 수 없이 다시 퓌센으로 가는 수밖에 없겠다. 근데 뮌헨에 예약한 숙소는 할인가로 예약했지만 여태 묵은 숙소보다 훨씬 좋은 곳이다. 그냥 날릴 수 없으니 우리를 뮌헨 숙소에 데려다주고 친구는 퓌센에 혼자 다녀오기로 했다. 나는 이미 일주일 이상 여행한 뒤 밤낮이 충분히 바뀐 것 같.. 2015. 1. 18.
밤베르크 <2> 운하에서 뱃놀이 2013년 7월 31일 밤베르크는 그다지 넓지 않은 곳이라서 가볍게 시내 구경을 한 바퀴 돌고 유람선을 타기로 했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었는데도 선실 1층에 차려진 간식을 보니 침이 넘어간다. 1층은 연세가 지긋하신 패키지 관광객들을 위한 자리인 듯. 일반 관광객들은 모두 티켓을 들고 위로 올라가란다. 배가 다리 아래를 지날 때 교량이 낮으니 머리를 숙이란다. 내리던 비가 잠시 멈추고 하늘이 금세 맑게 갰다. 혼자 사진찍기에 심취한 딸 이곳에서는 수문을 닫고 수위를 낮춰서 저 너머로 배가 지나갈 수 있게 되어 있다.스트라스부르에서는 물을 채워서 수위를 높여서 지나갔는데 여기선 반대다. 우리가 탄 배를 가둔 독안에서 수위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우리가 지나온 수문 너머쪽보다 한참 수위가 낮아졌다. 좁은 수.. 2015. 1. 16.
밤베르크 <1> 밤베르크에 들어서자 눈에 띄었던 조각상. 무슨 의미인지 모르고 사진만 찍어왔다. 낯선 도시에 가면 가장 먼저 들리는 곳은 관광안내소 운하에 흐르는 물이 그리 맑지는 않다. 배타는 곳을 찾아놓고 시내 구경을 다녔다. 다리를 건너며 보이는 풍경이 부슬부슬 내리는 비와 함께 운치있.. 2015. 1. 16.
밤베르크 외곽의 멋진 펜션 뷔르츠부르크를 떠나 다음 숙박지인 밤베르크를 향해 조금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가는 길이 조금 험난했다. 도로공사로 차선을 하나만 교대로 열어놓는 바람에 한참 밀리기도 했다. 덕분에 길이 뚫린 순간부터 아우토반이랍시고 마구 속도를 내서 달렸다.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해뒀던 .. 2015. 1. 15.
퓌센에서의 첫날 2013년 7월 27일 스트라스부르에서 퓌센으로 곧장 가기로 한 것은 독일의 그 어느 곳보다 퓌센에 있다는 노이슈반슈타인 성이 가장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프랑스와 독일 국경지대에 있던 스트라스부르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독일로 넘어왔다. 사실 도로 상에 국경이란 것이 따로 없어서 어디부터 독일인지도 처음엔 잘 몰랐다. 휴게소가 보여서 차를 세웠다. 프랑스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은 먹어 봤고, 독일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렀을 땐 배고픈 때가 아니라서 물만 마셨다. 제법 먼 길을 가야해서 화장실을 찾아보니 매점 아래층에 화장실이 있다.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그런데 화장실 들어가는 줄 앞부분을 보니 아무나 들어갈 수 없게 되어 있다. 0.5 유로짜리 화장실 이용권을 사서 바코드 인식기에 대고 안.. 2014. 8. 31.
뷔르츠부르크 둘러보기 <2> 체코의 까를교에 비해 규모는 좀 작지만 나름의 낭만이 있었던 알테마인교에서 잠시 시간을 멈추게 하는 사진 한 장. 저 사진 속에서 내가 입고 있는 반팔 남방은 독일의 한 할인매장에서 9.9유로 정도였던가? 여하간 저럼하고 면도 좋길래 사입었다. 우리나라 돈으로 15,000원이 좀 안되는 가격이다. 운하가 있는 동네가 많다. 일단 독일로 넘어오기 전에 들렀던 스트라스부르, 콜마르, 뷔르츠부르크, 그 다음에 들렀던 밤베르크까지 우리가 본 운하의 도시만 해도 4곳이다. 공통점은 수질이 다 별로 좋지 못하다. 스트라스부르, 콜마르, 밤베르크에서 저런 좁은 갑문을 통과해서 수위를 맞추고 지나가야하는 배를 탔다. 다리 위에서 배 지나가는 모습을 구경하는데 꽤 재밌다. 테이블에 앉아 와인 한 잔하면서 하는 여행은 좀.. 2014. 7. 7.
뷔르츠부르크 둘러보기 <1> 뷔르츠부르크에는 프라하의 까를교와 비슷한 분위기를 가진 알테마인교가 있다. 뷔르츠부르크궁을 구경하고 해지기 전까지 빠른 걸음으로 시내를 휘익 둘러보기로 했다. 두 개의 첨탑이 눈에 띄는 대성당(Dom St.Kilian) 구 시청사 마리엔베르크 요새(Festung Marienberg) 관광객들로 그득한 Alte Mainbrucke 알테마인 다리. 알테 마인뮐레 유명한 레스토랑이라는데 저렇게 테라스에 자리 잡은 손님들 외에도 여기서 와인잔을 받아 들고 다리 위에서 한 잔씩 마시는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아..... 나도 해보고 싶었는데! 관광객들 피해서 예쁘게 나올 때까지 기념사진 찍기! 사진찍는데 부끄럽게 자꾸 쳐다 본다. 동양인 여자들이 자주 오지 않는 곳인가? 그건 아닌 것 같고, 여하튼 여행다니면서 .. 2014. 7. 6.
뷔르츠부르크 궁전 뷔르츠부르크 궁전(Wurzburg Residence) 1981년에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는 주교관. 마인강이 흐르는 독일 바이에른 주 뷔르츠부르크에 자리잡고 있다. 로만틱 가도의 출발지인데 우리는 퓌센에서부터 거꾸로 거슬러 올라왔다. 일단 궁 바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해지기 전에 바.. 2014. 7. 6.
로텐부르크 둘러보기 <4>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나왔음에도 좀 돌아다니다보니 배가 고프다. 유럽에서 일식집이나 중국집을 찾으면 쉽게 밥을 먹을 수 있으므로 밥을 먹기로 했다. 마침 점심 할인이 되는 중식집을 찾았다. 상당히 괜찮은 가격에 음식도 괜찮아서 혹시 다음에 갈 일이 있을까 해서 식당 사진도 찍어본다. 2014. 7. 6.
로텐부르크 둘러보기 <3> 로텐부르크 성 안의 마을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시청사 꼭대기로 올라가는 길. 다락방 올라가듯 가파르고 낡은 나무 계단을 기어올라가면 가장 꼭대기 입구에서 입장료를 받는다. 2014. 7. 6.
로텐부르크 둘러보기 <2> 2014. 6. 29.
로텐부르크 둘러보기 <1> 2014. 6. 29.
로텐부르크 첫날 밤나들이 후추와 소금이 참 예쁘고 맛나 보인다. 식전 빵과 샐러드가 나오고 주문한 맥주도 나왔다. 독일에서 마신 거의 모든 맥주는 정말 부드럽게 잘 넘어가고 너무 맛있었다. 식당 한편에 마네킹 요리사가 있길래...... 일단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는지 순순히 기념 촬영에 응하는 딸 벽에 걸린 그림들이 은근히 오래된 집 같다. 나는 야채 피자를 한 판 주문해서 먹었다. 무난하고 맛있게 잘 먹었다. 이게 나름 독일 전통 음식이라길래 주문해 봤다. 독일식 족발, 슈바인스학세. 먹을만했는데 막상 주문한 딸은 상상한 맛과 다른지 한 입 먹고 만다. 학세을 거부한 딸은 소시지와 그 아래 짜디 짜게 절인 양배추를 곁들여서 부족한 배를 채워야 했다. 저 양배추 절임은 우리나라 김치처럼 발효시켜서 먹는 음식인데 정말 짜고 시다. .. 2014.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