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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프랑스 <2013>25

콜마르(Colmar)운하 뱃놀이 콜마르 운하 뱃놀이 동영상과 가을노래 한 곡 2015. 9. 13.
파리 산책 2013년 8월 13일 오르쉐 미술관 관람 후에 해지기 전에 파리 시내를 거닐며..... 유럽 특유의 고색창연함이 돋보이는 파리는 강변 따라 걷기만 해도 그 자체로 여유가 생긴다. 복잡한 시내 교통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수상택시가 눈에 띈다. 기차역을 개조하여 만든 오르쉐 미술관의 시계 딸이 기념사진을 찍어달란다. 이 광경이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파리의 친환경 자전거 택시 조금 걷다 보면 멀지 않은 곳에 루브르 박물관이 보인다. 나폴레옹의 전승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카루젤 개선문. 튈르리 공원을 지나다 보면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파리의 개선문은 에투알 개선문. 처음 파리에 갔을 때 엄청난 계단을 타고 올라갔다 내려왔다. 비둘기가 많아서 건물 곳곳에 용변을 보니 안타깝게도 곳곳이 엉망이다. 미술.. 2015. 9. 1.
오르세 미술관 2013년 8월 13일 오르세 미술관 딸이 일곱 살이었을 적에 처음 가봤던 오르세 미술관에 다시 가게 된 것은 7년 만이었다. 그사이 달라진 점은 실내에 작품 있는 곳에 전면 촬영금지. 전엔 플래시만 터뜨리지 않으면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었는데 이번엔 눈으로만 감상하기. 점심을 먹으러 갔던 미술관 내 레스토랑 전에도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다른 곳보다 약간 가격 비싸지만 음식의 질이나 서비스는 이곳이 훨씬 낫다. 사람들의 방해를 받지 않고 조용히 식사할 수 있는 곳. 차가운 면과 쇠고기를 섞어서 먹게 나왔던 음식인데 배가 고파서였는지 상당히 맛이 괜찮았다. 딸은 이 면에 섞인 특이한 향이 나는 허브가 싫어서 내 것을 뺏어 먹지 못했다. 점심 맛있게 잘 먹고 잠시 파리 시내가 내다보이는 보이는 곳에서 잠.. 2015. 8. 22.
몽마르뜨 언덕에서 <2> 2013년 8월 11일 2015. 6. 18.
몽마르트르에서 <1> 2013년 8월 11일 저녁 7시 무렵, 산책 하고 오자고 몽마르트르에 올랐더니 사람들이 모여서 한 남자의 축구 묘기를 구경하고 있다. 우리도 일단 인파를 헤치고 가까이 가서 현란한 묘기를 구경했다. 축구공을 이마에 올리고 가로등을 타고 오르는 동안 축구공이 떨어지질 않았다. 그는 아마.. 2015. 6. 16.
파리에서의 3박 4일, 첫 날 2013년 8월 11일 방학식 하는 날 짐 싸서 다음날 바로 파리로 왔다. 그리고 우리가 마지막 숙소인 이곳에서 3박4일을 보낸 후 인천에 도착하면 다음 날 개학이다. 완전히 방학 기간이 애매했던 덕분에 더 오래 여행하고 싶었던 우리의 욕심을 딱 그만큼에서 꺾어야 했다. 딸은 더 있다가 돌아가자고 난리다. 이번 여행이 그만큼 즐거웠던 모양이다. 나도 다시는 만들 수 없는 기억 한 무더기를 만들어 간다. 펼쳐보면 다 아름답고 행복했던 추억으로 되새김질할 멋진 여행이었다고 기억하게 될 것이다. 마트에서 식자재 사다가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주방이 딸린 숙소다. 과일과 함께 커피를 내려마실 수 있는 커피메이커가 있어서 너무 기분 좋았다. 밖으로 나서서 저 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몽마르뜨 언덕이 있는 곳이다.. 2015. 6. 16.
디종에서 파리로 가던 길 2013년 8월 11일 스위스 체르마트를 마지막으로 프랑스로 넘어가는 길에 이탈리아와 스위스 프랑스 국경 지역에 있는 아름다운 마을들을 그냥 지나쳐왔다. 그냥 지나치긴 아쉬운 곳이 더러 있었다. 에비앙이란 마을 이정표를 지나 휴게소에 들러 가볍게 저녁을 먹고 커피 한 잔 마신 다음 파리로 향하던 우리의 중간 기점으로 정한 디종으로 갔다. 디종에도 볼거리가 많겠지만, 다음날 파리로 들어가야 하니 디종에서 시간을 보낼 여유는 없었다. 전날 무리하게 먼 거리를 이동하여 밤늦게 호텔에 체크인하고 아침에 눈을 떠보니 거리가 깨끗하고 멋있다. 우리가 묵었던 디종의 이비스 스타일스 호텔. 아침 식사하러 가보니 가족 여행객들이 많았다. 이비스라는 체인호텔은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모양이다. 이곳은 상당히 깔끔하고 객실에.. 2015. 6. 16.
한식이 너무 먹고 싶어서 2013년 8월 12일 루브르 박물관 마감시간까지 구경하고 밖으로 나와도 밖이 환하다. 이제 저녁 먹으러 가야지. 파리에서 이틀 더 지나면 한국으로 돌아갈 텐데 그날따라 한식이 너무 먹고 싶었다. 한식 하는 곳이 근처에 있다니 찾아보기로 했다. 박물관 돌아다니느라 많이 걸었더니 저것 타고 지나가시는 분이 몹시 부럽다. 발바닥에 물집 잡힐 만큼 걸었다. 그래도 젊으니 좋은 거다. 걸어다닐 수 있으니까. 오페라 극장 부근 골목에 일식집, 한식집들이 더러 있다. 그 중에 일단 눈에 띄게 한글로 간판 달아놓은 집으로 들어갔다. 근처에 일식을 하는 맛집은 따로 있는데 맛집엔 손님이 많았다. 나는 비빔밥이 너무 먹고 싶다고~! 저긴 중국음식, 한국음식, 일본음식을 메뉴로 다 하는 곳이다. 짜장면과 짬뽕도 있다. 완.. 2015. 6. 16.
루브르에서 보낸 하루 <3> 2013년 8월 12일 저 외국인 소녀의 놀란 표정 만큼 놀라울 정도로 많은 유물들을 강탈해서 전시해놓은 곳이 루브르다. 어린이집 다닐 적에 피라미드 보게 이집트 데려가 달라던 딸은 이집트에 가지 않아도 많은 이집트 유물들을 루브르에서 볼 수 있었다. 이번엔 회화관을 제일 나중에 돌아봤다. 시간에 쫓겨서 몇 곳만 눈여겨 보고 마감시간에 떠밀려서 밖으로 나가야했다. 우리 또 다음에 파리에 오면 적어도 하루는 이곳에서 보내게 될 것이다. 세계 각국의 많은 유물과 예술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어서 갈 때마다 새롭다. 놀라운 프랑스인들. 저렇게 훔쳐온 것들을 자랑스럽게 전시해놓고 자신들의 업적에 감탄해마지 않겠지.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 이 박물관을 돌아보고 나면 다른 박물관은 .. 2015. 6. 15.
루브르에서 보낸 하루 <2> 사진을 한꺼번에 많이 올릴 수 없어서 몇 장씩 올리고 저장했다가 다시 올리는 식으로 편집하다보니 어느 순간 노트북에 열어놓은 사파리에서 사진을 올리려니 플러그인이 계속 실패로 뜬다. 나머지는 다음에 혹은 다른 게시물로 정리해야겠다. 2015. 6. 15.
루브르에서 보낸 하루 <1> . 프랑스 - 독일 - 오스트리아 - 스위스를 거쳐 다시 파리로 돌아갔다. 체르마트에서 파리로 가는 길에 이동거리가 멀어서 머스타드로 유명한 디종에서 1박하고 마무리를 파리에서 3박4일의 일정을 보냈다. 처음 파리에 도착했을 땐 여독을 풀어야했고, 시차 적응도 해야해서 간단한 쇼핑 외엔 아무 것도 못하고 스트라스부르로 향해야했다. 여행을 마무리하며 파리에 머물던 첫 날은 루브르 박물관에서 보냈다. 2006년에 처음 프랑스에 갔을 때 하루 종일 루브르 박물관을 돌아다녔었지만, 발바닥이 부르트도록 걸어도 전부를 볼 수는 없었다. 이번에는 그러려니 하고 우리가 볼 수 있는 만큼 보고 쉬엄쉬엄 하루를 보내기로 했다. 입장권을 사기 위해 늘어선 줄이 어마어마했다. 두어 시간을 줄 서서 기다려야 겨우 입장권을 살 .. 2015. 6. 14.
파리→ 디지 → 스트라스부르 파리 외곽에 있는 라 발레 명품 아웃렛 지미추 구두 매장에는 처음 들어가 봤다. 우리나라에선 매장을 본 적이 없다. 갖고 싶은 구두가 많아서 정말 가볍게 눈으로 쓰윽 훑어보고만 나왔다. 여름이라도 다른 땐 이렇게 덥지 않다는데 하필 그날은 너무 더웠다. 파리에 도착한 지 이틀째 되는 날이어서 시차 적응도 안되었고, 더워서 쇼핑이 그다지 즐겁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그 날씨에 갈만한 곳도 거의 없었으니 차라리 그렇게 일정을 짠 것이 다행이었다. 여름 구두와 겨울 스웨트 하나씩을 구입했다. 다른 건 뭘 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우리나라 아웃렛 매장과 분위기는 비슷하다. 이곳은 실내 아케이드와 이어진 홀인데 식당들이 줄지어 있다. 실내 아케이드는 중저가 매장 늦은 점심으로 선택한 곳이 일식당. 두부와 채소 .. 2014. 8. 16.
파리에서의 1박2일 2006년에 처음 본 파리의 샤를 드골 공항은 상당히 낡고 지저분했다. 특히나 화장실을 다녀올 때 그 찝찝한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런데 정말 오랜만에 다시 가게 된 샤를드골은 개축과 증축을 거듭하여 완전히 새로운 곳이 되어 있었다. 일단 도착해서 화장실부터 가보니 벽에 약간 웃기지만 '베르사유의 장미'라는 만화책에서 나올 것 같은 그림이 있다. 나는 무척 재밌었는데 딸은 긴 비행에 지쳐서 별 감흥이 없나 보다. 나중에 기억 안 난다고 할 테니 일단 사진은 찍어놓고~ 제주 여행가서 그러했듯이 인터넷으로 예약한 렌터카를 공항에서 받고, 네비에 첫 번째 숙소를 찍고 달리다 보니 이런 황당한 광경이 펼쳐진다. 파리에도 이런 곳이 있다니..... 소르본 대학 근처에 있는 우리가 묵기로 한 호텔에.. 2014. 8. 13.
지난 여름 여행의 시작 여행 다녀와서도 그냥 아무 생각없는 상태로 큰 의욕없이 몇달이 지나갔다. 사진 정리를 해 볼 마음의 여유가 그때도 생기지 않았다. 개학을 며칠 앞두고 딸이 이제야 피아노 학원을 다시 가기 시작해서 드디어 낮에 혼자 있을 시간이 생기기 시작했다. 내가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곳에 .. 2014. 8. 13.
스트라스부르<6> 작년 여름 여행 사진을 담아온 외장하드가 어떤 날은 뜨고 어떤 날은 잠잠하다. 오늘은 어쩐 일로 돌아가길래 아이포토 라이브러리에 담겼던 사진 중 가장 첫 여행지였던 스트라스부르 사진 남은 것들을 옮겨놓는다. 스트라스부르에서 2박 3일을 머물렀다. 이 사진은 며칠째 되던 날에 찍은 것인지 이제 기억이 나지 않는다. 개를 산책시키는 모습이나 개를 데리고 함께 거리를 다니는 사람들 모습을 많이 찍었다. 유럽 사람들이 반려견을 유난히 아끼는 것 같다. 단란한 오리(?) 가족의 모습이 보기에 참 흐뭇하다. 우리 모녀는 항상 먹을 것 앞에 약하다.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주말 오전에 우리나라 5일장 같은 것이 열렸다. 계획에 없던 장구경을 했다. 그다지 사고 싶은 물건은 눈에 띄지 않아서 우리 동네에서 장 구경하.. 2014. 7. 13.
멋쟁이 하울이 어딘가에 살 것 같은 리크뷔르 프랑스 알자스 지방의 유명한 와인가도 여행은 콜마르에서 시작해서 리크뷔르를 둘러보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리크뷔르는 성처럼 줄지어 선 건물들이 외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리크뷔르를 둘러싼 성 바깥에 주차하고 주차료를 지불한 뒤 성벽 안으로 들어갔다. 동그랗게 .. 2014. 3. 30.
니데르모르쉬비르(Niedermorschwihr) 에귀샤임에서 점심을 먹고 한낮의 더위를 잠시 피한 뒤 니데르모르쉬비르를 찾아갔다. 와인 가도에 위치한 마을들을 포도밭 사이로 난 길들을 가로질러 찾아가게 되니 가는 길도 내겐 다 구경거리다. 일본의 무슨 드라마인지 영화 촬영지라 일본인에게 인기 있는 마을이라는 '니데르모르쉬비르'는 정말 포도밭 사이에 있는 작은 마을이었다. 이 좁은 길을 따라 걸으면 다음 와인 가도의 마을이 나오는 모양이다. 더워도 내려서 걷고 싶었는데 일행들은 차에서 내리지도 않았다. 마을을 가로질러 지나는 길을 따라 잠시 드라이브만 한 뒤 다음 목적지인 '리크 뷔르'로 향했다. 나름대로 느긋하게 코스를 정한다고는 했지만 실제로 다니다 보면 시간이 촉박하거나 볼거리를 천천히 보며 즐길 여유가 부족한 경우가 허다하다. 우리는 렌터카를 이.. 2013. 11. 23.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에기솅 7월 26일 Eguisheim 프랑스인들이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손꼽은 에기솅에 다녀왔다. 콜마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오전에 콜마르에 도착해서 콜마르 운하를 지나는 배도 타고 서너 시간 머물다 와인 가도가 자세히 나와 있는 지도에 있던 에귀샤임을 확인하고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로 입력했다. 20~30분 이내로 도착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스트라스부르를 기점으로 부근에 있는 와인 가도의 아름다운 마을들을 고루 둘러보고 싶다면 대중교통보다는 차를 가지고 움직이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작은 마을끼리 연결하는 노선은 없는 곳도 있고, 차 시간이 드물기에 작은 마을임에도 여러 곳을 다 둘러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 알자스의 중심부 고도 210m에 위치한 와인 마을. 마을 입구 주차장 앞에 붙어 있던 안내판 .. 2013.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