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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내기 맛내기82

새우, 새우, 새우 딸이 좋아하는 새우를 종류대로 사서 찌고, 굽고, 볶고, 끓여서 어제오늘 이틀 동안 어찌나 먹었는지 잠들면 갑각류로 변할까 봐 무섭다. 너무 매울까봐 불고추를 몇 개 안 넣었는데 다음엔 조금 더 넣어도 될 것 같다. 내일은 새우전, 감자전, 김치전, 호박전 2020. 10. 1.
유부김밥 시금치 무친 김에 유부 달달 볶아서 김밥 싸기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물기 꼭 짜고, 간장, 설탕, 맛술 넣어서 고슬고슬하게 수분 마를 때까지 바짝 볶은 유부 밥은 최대한 얇게 깔고 달걀은 말이로 만들어서 두툼하게! 혼자 몇 줄을 먹었는지 모를 만큼 맛있어서 자주 만들면 곤란함. 다이어트해야 하는데 맛있게 만들어서 살찐다고 딸이 화를 냈다. 그리고 맛있으면 꼭 하는 한마디 "장사 해도 되겠다~~" 2020. 9. 2.
감자전과 새우전 감자 갈변 방지용으로 양파 반 개 갈고, 감자 껍질 벗긴 뒤 갈아서 고운 체에 걸러서 건더기만 준비, 체에 받친 물도 가만히 뒀다가 감자 앙금이 가라앉으면 윗부분 물만 얌전하게 따라버리고 앙금도 섞어준다. 전분 서너 숟가락 넣고 소금 두 꼬집 굽기 무섭게 딸이 하나씩 먹어 치워서 사진 찍을 것도 없다. 딸이 가장 좋아하는 부침개는 이렇게 감자 갈아서 부친 감자전 감자는 채칼에 밀어서 준비하고 손질한 새우와 청양고추 간 것을 함께 섞는다. 부침가루 넣고 소금 간 약간. 청양고추 간 것을 넣어서 푸르스름하고, 느끼한 맛을 완전히 잡아줘서 깔끔하다. 좀 바삭한 맛을 낼 때는 부침가루와 튀김가루를 반 정도 섞기 2020. 9. 2.
키토 김밥 밥 없이 달걀만 잔뜩 넣은 김밥을 싸놓고 키토 김밥이란다. 3월에 심심할 때 따라해봤다. (3월 12일) 한 줄 만드는데 달걀 5개 분량이상의 지단이 들어간다. 은근히 맛있다. 입안에서 달걀 냄새가 엄청 나는 것이 흠이다. 칼로리를 줄인 김밥을 키토 김밥이라 한다는데 채소만 잔뜩 넣은 것도 아니고 이런 식으로 만들면 이름이 추구하는 목적과는 오히려 반대의 효과를 낼 것 같다. 심심한데 또 내일 해 먹을까? 혼자 먹으려고 김밥 재료를 사려니 아깝고 있는 것만 가지고 저거라도...... 2020. 9. 2.
지코바 양념치킨 따라잡기 2020년 5월 14일 다양한 치킨 브랜드 중에 딸이 단연코 좋아하는 숯불구이 치킨 지코바 양은 적은 것이 비싸도 너무 비싸~ 그래서 닭봉 사다가 만들었다. 양념장 - 간장, 고춧가루, 케첩, 굴소스, 맛술, 후추, 마늘 간 것, 청양고추, 물엿 닭봉은 우유에 담가서 냄새를 뺀 뒤 살짝 데쳐서 구워줌. 오븐에 구우면 쉬운데 어제 뼈등심 구워먹고 오븐 청소를 안 해서 팬에 겉만 지져서 구워냄. 항상 떡사리 추가할 정도로 이 양념 묻은 떡을 좋아해서 떡은 많이~~ 떡이 살짝 말랑해지면 물 조금 넣고 양념장 넣고 살짝 섞어주면 끝~. 숯불향만 빼고는 거의 비슷한 맛! 사악한 가격에 양 적은 지코바 치킨이 먹고 싶을 땐 앞으론 이렇게 만들어 먹어야겠다. 2020. 8. 30.
전복죽과 전복 파스타 닭봉으로 지코바 양념치킨 만드려고 재료 사러 마트에 갔다가 전복 싱싱한 것 10 마리 만 원이어서 사온 것 계획없이 사 온 전복 깨끗이 씻고 손질해서 버터 넣고 마늘 썬 것이랑 같이 달달 볶아서 볶아서 갈아놓은 전복 내장도 섞어주고 생크림을 넣어야 하지만 대신 우유 넣고 끓여줌. 스파게티 9분 정도 삶아서 준비한 소스에 넣고 한 번 저어주면 끝. 입맛대로 파마산 치즈를 적당량 뿌려줌. 색깔은 슈렉같지만 맛은 비리지도 않고 고소해서 먹고나서 가끔 생각나는 은근히 고급진 맛 전복 10 마리 다 파스타에 넣기엔 양이 많아서 남은 밥 넣고 전복죽까지 끓여서 열심히 먹었더니 살이 안 찔 수 있나....... 2020. 8. 30.
코로나 확찐자가 되는 비법 2020년 5월 13일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게 아니라, 집안에만 있으면서 많이 먹는 게 비결! 딸이 새롭게 맛들인 이베리코 립핑거 부위를 꽤 여러 번 구워먹었다. 이제 돼지고기는 이것만 먹는다는 말까지 한다. 온라인몰에서 장을 보다보니 눈에 띄면 자꾸 사다 먹는다. 뼈등심을 처음 사봤다. 후추, 소금 뿌려서 오븐에 초벌구이 앞뒤로 잘 뒤집어서 구워주고 팬에 파기름 낸 다음, 구운 고기 올리고 양파와 파인애플 갈아서 만든 소스를 끼얹어서 졸인다. 2020. 8. 30.
치즈볼 치킨집에서 사이드 메뉴로 팔기 시작한 치즈볼이 실컷 먹기엔 너무 비싸서 찹쌀 도너스가루 사서 반죽하고 치즈 종류대로 겹겹이 접어 넣어서 만든 치즈볼 2020. 8. 30.
흔한 전복 구이 7월 5일 바닷가에 살아도 내가 어릴 때는 귀해서 맛보기 어려웠던 전복, 근처 섬에 전복 양식장이 있어서 살아있는 전복 작은 것은 가격도 싸고 흔하다. 그릴에 구우면 그릴 닦고 집안에 냄새 나는 것까지 뒷처리가 귀찮아서 오븐에 구우니 편하다. 도톰한 전복 한 점 먹고 딸이 이젠 안 먹을 정도로 몇 해 동안 전복 참 많이 먹었다. 사진 정리하다가 하나씩 옮겨본다. 2020. 8. 30.
피클 6월 20일 피클을 처음 담갔다. 하루 실온에 두었다가 냉장고 넣어놓고 두고두고 잘 먹었다. 처음 피클 담근 것이 아삭하고 맛이 잘 들어서 다시 두 통 담그면서 양배추가 없어서 적채를 넣고 만들었더니 비트에서 나온 색과 적채에서 나온 보라색이 섞여서 피클 색은 거의 보라색에 가까웠다. 그래도 맛은 좋아서 딸이 스파게티 먹을 때나 치킨 먹을 때 꺼내서 아삭한 무와 양배추 피클을 즐겨 먹었다. 오이와 양파는 거의 내가 먹었고, 딸은 함께 담근 재료 중에 식감이 가장 좋았던 무와 양배추만 건져 먹었다. 양파와 오이도 맛있었는데 상대적으로 피클 무의 식감이 좋아서 무에 밀렸다. 입맛 까다로운 딸의 취향에 맞춰서 앞으론 무와 양배추만 넣은 피클을 만들어야겠다. 2020. 8. 30.
맛살 달걀말이 7월 3일 맛살 남은 거 처리하려고 만든 달걀말이. 맛살 맛을 누르기 위해 파 흰 부분을 많이 다져 넣고, 간은 약하게. 보기 좋게 하느라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서 만들었더니 보기도 좋고 맛도 좋다. 다만 따로 예쁘게 말기가 어려울 따름. 2020. 8. 30.
콩나물 주꾸미 볶음 7월 24일 냉동 손질 주꾸미 사서 식초 약간 넣고 살짝 데친 것 간혹 냉동 주꾸미에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다는 후기 참고하여, 끓는 물에 데치면서 식초 몇 방울 넣으니 냄새 나지 않고, 손질해놓은 것이라 초벌 데치고 살짝 헹궈주면 깨끗함. 다진 파, 다진 마늘, 매실액, 고춧가루, 진간장, 설탕, 참기름, 생강가루, 깨를 넣고 만든 양념장 살짝 데쳐놓은 주꾸미에 만들어놓은 양념장과 고추장을 더해서 조물조물 무쳐놓고 입맛대로 채소 준비 미리 살짝 데친 버섯도 함께 준비 물에 불린 당면을 삶아서 간장, 맛술 넣고 간이 조금 배게 볶아놓은 것도 준비 채소 먼저 볶고, 채소가 조금 익으면 양념에 버무려놓은 주꾸미와 버섯, 당면 미리 삶아놓은 콩나물까지 한데 넣어서 맛술, 후추 좀 넣고 살짝 볶으면서 준비해둔 .. 2020. 7. 28.
맑은 아귀탕 우리 동네 마트엔 싱싱한 해물이 자주 나온다. 굴 사면서 사놓은 아귀를 선도 떨어지기 전에 해먹어야 하는데 장 볼때 깜박하고 콩나물을 준비하지 않았다. 어제는 마트 문 닫는 날이라 건너뛰고 오늘 뒤늦게 생각나서 콩나물 사러 나갔다왔다. 탕을 끓여놓으니 귀찮음을 무릅쓰고 밖에 .. 2018. 12. 10.
레몬 크림새우 어제 일없이 마트 배회하러 저녁에 나갔다가 새우를 샀다. 껍질 벗긴 새우 33마리 9,900원. 주변을 기웃거리고 있는데 마침 한 아주머니께서 한마디 하신다. "이거 녹으면 줄어들고 맛 없을까 봐 안 사려다가 사 갔는데 크기도 이대로고 탱탱한 게 너무 맛있어서 또 사러 왔어요." 생생한 육.. 2018. 9. 15.
해물라면 근처 섬에 전복 양식장이 있으니 이곳엔 전복이 흔하다. 어릴 땐 귀해서 맛볼 기회도 흔하지 않았는데 마트에 가면 살아있는 전복 저 정도 크기는 6~7 마리, 가끔은 9 마리 정도 넣어서 만 원 이하로 판매한다. 전복과 꽃게를 넣은 된장국 끓이고 남은 것은 라면에...... 2018. 6. 13.
연근을 넣은 찜닭 겨울방학이 된 후로 하루 세끼 메뉴 바꿔가며 해먹이려니 음식 장만하는데 신경이 쓰인다. 평소엔 아침만 먹고 나가면 학교에서 점심, 저녁이 급식으로 해결되니 참으로 편했다. 며칠 전엔 닭과 전복을 다양한 채소와 함께 삶아내어 국물과 전복살로 찹쌀죽을 끓이고, 살코기는 따로 먹었다. 닭죽이나 전복죽을 따로 끓인 맛보다 두 재료를 함께 삶아낸 국물에 끓인 죽이 훨씬 맛있다. 내가 해준 전복 닭죽을 먹어본 후에 딸이 재료를 따로 해서 끓인 죽은 먹지 않는다. 닭볶음탕용 닭을 할인 판매하길래 이마트몰에서 한 팩 샀는데 두 팩이 한 묶음으로 왔다. 처음엔 안동찜닭처럼 간장 양념에 연근 듬뿍 넣어서 짭조름하게 해 먹고, 어제는 고추장과 고춧가루 섞어서 춘천 닭갈비 양념으로 빨갛게 해서 먹었다. 오늘은 빨간 닭볶음에 .. 2018. 1. 16.
요즘 자주 해먹는 카레 연근이 싸게 나와서 연근을 좀 사놨는데 해먹는 게 너무 뻔해서 카레에 넣어봤다. 며칠 전에 카레 만들면서 감자 깎아놓은 게 양이 좀 적길래 비슷한 색이니 연근 한 개 깎아넣었더니 의외로 아주 맛이 좋았다. 연근을 잘라서 식초와 소금 넣은 물에 데쳐서 준비하고 다른 재료로 함께 준비해서 볶아서 만들면 된다. 간단하게 사진과 조리의 팁을 남기는 이유는 나중에 내 딸을 위해서다. 어릴 때 엄마가 해주던 제 입에 맞던 그 음식이 그리워지면 블로그 참고해서 해먹기 좋으라고. 카레는 조리법이 간단하고 채소를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다. 고기 보다는 새우를 넣은 게 내 입엔 더 낫다. 연근은 충분히 익을 만큼 데쳐서 넣어도 아삭거리는 식감으로 존재감이 훌륭한 식재료다. 가을에 가끔 코피가 난다는 딸 때문에 연근을 사.. 2018. 1. 16.
뱅쇼 만들기 레몬 잘라 넣고, 계피 넣고 와인 넣고 은근한 불에 푹 끓이면 뱅쇼 완성~ 날씨 추울 때 마시면 몸이 따뜻해진다. 2016.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