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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독일 <2013>

뮌헨 <4> 영국공원

by 자 작 나 무 2015. 1. 24.

뮌헨 시내를 한참 걸어서 영국공원에 도착했다.

처음 보는 새가 물가에서 사람들을 아랑곳하지 않고 노닐고 있었다.



동양의 정원같은 분위기를 가진 곳이다.



 

 



시내 한복판에 있는 공원에서 이런 광경들을 보고는 너무 신이 나서 한참 보며 물길을 따라 걸었다.


새들과 함께 헤엄치는 사람. 자연과 사람이 정말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졌다.

저렇게 발 담그고 앉아서 한나절 놀아도 좋겠다.





바다도 아닌데 써핑하는 사람들까지 있다. 신기해서 한참 구경했다. 오늘 하루 더 묵어갈 수 있게 일정을 짰더라면 여기서 더 오래 놀았을텐데 아쉽다.











 

 


 

 

제법 물결이 거세서 발목에 줄을 묶고 써핑을 즐기고 있다.
물에 빠지면 금세 휩쓸려 내려가니까 위험해보인다.



 



 

 

 



 


 

마침 그날 날이 좋아서 공원에서 볕을 쬐는 사람들이 많았다.


 

사람들이 물이 흐르는 대로 둥둥 떠내려가고 있다.



 



 

중간에 있는 다리 난간을 붙잡고 훌쩍 뒤로 몸을 날려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나도 해보고 싶은데 미처 이런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줄 몰라서 수영복 준비를 못했다. 주차장에 세워둔 내 짐가방 안에는 수영복 있는데 가지러 다녀올 여유는 없으니 아쉬운 대로 구경이라도.

 



저렇게 빠른 물길을 따라 떠내려가다가 적당한 지점에서 길위로 올라와서 다시 상류로 가서 떠내려 오기를 반복하며 놀고 있다.

공원이 너무 넓어서 몇 시간을 걸었어도 겨우 어느 부분밖에 볼 수가 없었다.



 


 

 

 

 


 

 


 

 


 


 

 


 
 
 

 


 

 


 

 


 

 


 

 

 


 

다시 독일에 가게 된다면 뮌헨에서 미처 가보지 못한 곳도 여기저기 가보고

이 공원에서 하루 정도는 저들처럼 자유롭게 볕도 쬐고 물에 발담그고 퐁당거리며 놀다가

공원 중앙에 있다는 노천호프에서 맥주도 시원하게 한 잔 마시며 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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