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멋내기 맛내기

오늘 간식 - 커피 케잌

by 자 작 나 무 2010. 11. 9.

 

 

오전에 뒹굴뒹굴하다 문득 단 것이 먹고 싶어서 커피케잌을 만들었다. 인스턴트 커피 가루 갈아넣고 계피가루도 좀 넣고 초코렛칩과 씹히는 맛이 고소한 피칸도 듬뿍 다져넣었다.

 

 

식탁에 레시피 참고삼아 노트북 올려놓고 곁눈질로 보다 드라마 다운 받은 것 봐가며 계량도 대충했더니 어쩐지 빵맛도 대충일 것 같다. 슈거 파우더로 장식해놓고 사진 한 장 찍어주고~

 

 

 우리집 간식들이 대기하는 3층 접시 위에 모셔놨다.

 

 

 한 입 먹어보니 너무 달아서 쓴 커피랑 먹어줘야 할 것 같아서 에스프레소도 한 잔 뽑았다.

 

 

 

잘라놓으니 적당히 녹은 초코칩과 피칸 조각들이 빵 사이에 보기좋게 자리잡았다. 맛도 그만하면 나쁜 것 같진 않은데 역시나 두 입 먹고 나니 단 것이 어쩐지 내 입에 맞지 않는 것 같다. 열흘 정도 운동 게을리하고 열심히 먹었더니 한 달 동안 운동하고 음식 조절해서 뺀 살이 단숨에 다시 붙어버렸다.

 

몸이 무거우면 만사가 귀찮아지고 게을러질 것 같아 살찌는 것은 싫은데 살찌는 음식은 잘 만든다. 나중에 과외오는 학생 입이 호강하겠다. 지영이도 그다지 단 음식 좋아하지 않고, 초코렛도 좋아하지 않으니 자연히 손님 몫이다. 

 

'멋내기 맛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사한 새 식탁  (0) 2011.04.26
불고기 베이크 만들기  (0) 2010.12.01
파운드 케익 만들기  (0) 2010.10.15
스파게티 & 고추잡채  (0) 2010.10.06
오늘 간식  (0) 2010.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