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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섬 <2025~2029>/<2026>

소설 삼체

by 자 작 나 무 2026. 1. 1.

2026-01-01

어제 도서관에서 소설 삼체 대출에 실패했다. 지난 10월에 휴대폰을 분실+도난 당한 뒤에 복구하지 않은 앱 중에 전자책을 사서 읽던 앱을 오늘 생각해내서 다시 깔았다. 충전해서 전자책을 사줄까 했더니 그러겠다고 해서 전자책을 사면 읽을지 확인하려고 딸내미 방에 갔더니 침대에 누워서 아이패드는 공중에 띄워놓고 열심히 게임을 하고 있었다.

 

사면 읽을 건지 확인하다보니 종이책이 좋다는 거다. 그나마 전자책 사기 전이었으니 다행이다. 온라인으로 삼체 1권을 주문했다. 내일 책이 도착하면 읽기를 바란다. 나머지 시리즈는 도서관에서 빌려다줄 수 있으니 1권이라도 제대로 읽기를 바란다.

 

새해 첫 쇼핑은 딸에게 줄 책 1권. 이만하면 시작이 좋다. 책이라곤 전혀 읽지 않는 딸의 남은 인생이 조금 걱정 돼서 얼마 전에 책 읽는 버릇을 들여주지 않았다고 내게 투정(?)부린 딸에게 네 나이가 몇인데 그런 소리 하느냐고, 지금이라도 네가 너를 길들이라고 말해줬다. 그랬더니 소설책이라도 읽겠다고 삼체를 빌려달라는 거였다.

 

도서관에 삼체 1권이 여러 권 있는데 늘 대출 중이고, 예약도 차례로 걸려있는 거다. 그래서 덕분에 오랜만에 책을 샀다. 종이책이 집에 쌓인 게 부담스러워서 이사하면서 얼추 다 버리고 왔고, 지금 이 집은 좁아서 책을 모아서 꽂을 곳이 없으므로 책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사지 않고 빌려서 읽을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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