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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섬 <2025~2029>/<2026>

새로 개척한 동네 산책길

by 자 작 나 무 2026. 6. 13.

2026-06-11

 

집 앞 산책길이 식상해지기도 하고, 퇴근한 뒤에 집에 들어가면 밖에 나가기 싫어서 그동안 거의 밖에 나간 일이 없었다. 봄엔 종종 퇴근하면서 딸과 외곽으로 조금 나가서 저녁을 같이 먹거나 잠시 드라이브라도 했는데 그 일을 접고 나선 퇴근한 뒤엔 오로지 침대와 합체된 생활을 했다.

 

목요일에 강 건너 산책길을 걸어보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우리 동네 방향에서 보이는 강 건너 풍경이 나쁘진 않다. 이응다리 건너서 강 건너에 가면 돌아오는 길이 부담스러워서 선뜻 나서지 못했을 뿐이다.

 

금강 위에 동그랗게 만든 이응다리를 지나서......

강 건너편 산책길로 걷기 시작

 

최근에 딸이 자전거 타고 지나가보니 이 길이 예쁘더라며 같이 걷자고 권해줘서 이곳으로 처음 나왔다.

 

강 건너편에 내가 사는 동네가 그림처럼 뒤로 물러앉는다.

평소엔 걷지 않고 주로 뛰는 딸이 나를 위해 그날 하루는 함께 걸어줬다. 내일부턴 이 길을 걷기로 했다. 우리 동네 내가 걷던 산책길보다 여기가 훨씬 걷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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