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데 불 앞에서 이리 맛있는 음식을 집밥처럼 맛깔나게 정성 들여 만들어주셔서 늘 감사하다. 요즘 일주일에 두 번 출장가는 곳에서 먹는 맛있는 점심 식판을 앞에 두고 매번 그 생각을 한다. 아주 근소한 차이지만 단체 급식이어도 맛과 질의 차이를 느낀다.
철학이 있는 사람이 자신이 속한 자리에서 성실하게 일할 때 그 풍미는 많은 사람에게 만족감과 소소한 감동을 준다. 유일하게 제대로 된 한 끼를 그곳에서 해결하면서 아무리 내 돈 내고 먹는 음식이라지만 더 깊이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2% 추가된 정성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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