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섬 <2020~2024>/<2025>6 1. 4 2025. 1. 4. 1. 3 2025. 1. 3. 짐이 곧 국가다 2025-01-03공권력은 이 체제의 하위에 있는 자에게만 잔혹한 것.세금이 허투루 씌는 데가 어디 하나 둘이겠냐만, 제 밥그릇 챙기기만 급급한 자들이 잡은 권력은 하늘이 내린 게 아니다. 우리가 우리가 되기 위해 내준 것이지. 그 권력으로 하는 짓, 눈 뜨고 못 보겠다. 의식의 발달 수준이 저급한 이들에겐 공직을 맡겨선 안 된다. 나도 가진 자가 되면 저렇게 치사하고 더러운 짓도 마다하지 않는 선택을 할까 싶다. 씁쓸하다. 기다리는 수밖에...... 루이 4세 : "짐이 곧 국가다" 어제 뉴스를 보니 누가 그러더라 "윤***이 곧 대한민국 체제 자체다...."라나 뭐라나..... 좀 더 나은 세상에서 살아보겠다고 많은 이가 치른 희생과 고달픈 삶의 결과가 참 찬란하네. 2025. 1. 3. 이 동네 최고 맛집 2025-01-02전에 살던 고향 동네 도서관은 오후 6시면 문을 닫았다.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으레 도서관은 그 시각에 문을 닫는 줄로만 알았다. 오늘 어디 갈 데가 없어서 도서관 검색하다가 보니 영업 : 영업중 09:00~21:00 - 일반자료실 기준이런 문구가 있었다. 그래서 어두워진 뒤에 도서관에 가서 여유롭게 책 고르고 몇 장 읽고, 보던 책은 대출해서 집에 들고 왔다. 나에겐 국립세종도서관이 이 동네 최고의 맛집이다. 2025. 1. 2. 홀가분하다 2025-01-02 어떤 사람에 관해선 머리로만 생각하고, 어떤 사람은 가슴으로 먼저 느끼게 된다. 이러한 것이 모두 착각이어도 차별화하는 감정과 이성의 작용에 따라 사람을 대하는 마음과 자세가 달라진다. *드디어 무거운 숙제를 끝내고 결과물을 이메일로 보냈다. 홀가분하다. 이제 숙제 없는 방학이다~~~~ 야호~! 꼭 한 달만 이렇게 편안한 마음으로 쉬어보겠다. 여태 달고 있던 피곤한 안테나를 다 내리고 정말 천하에 둘도 없는 백수가 되어서 쉬어보리라.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도 맘껏 맛보고, 놀고 싶지만..... 딸 친구가 조만간에 우리 집에 놀러 온다고 하니 청소도 하고, 가구 정리도 하고 잡다하게 할 일이 많겠다. 그래도 공적인 일은 끝냈으니 홀가분하다. 이런 상태에서 내가 뭘 하고 싶은지 오늘부터 관.. 2025. 1. 2. 새해 첫날 2025-01-01 딸이 좋아하는 삼겹살을 듬뿍 넣고 진하게 김치찌개를 끓였다. 냉장고가 좁아서 넣지 못하고 베란다에 뒀던 콩나물 한 봉지 양이 너무 많아서 큰 냄비에 삶아서 콩나물국과 콩나물 무침까지 한 양푼 만들었다. 저녁엔 무나물 좀 볶아냈더니 딸이 먹을 게 갑자기 많아서 뭘 먼저 먹어야 좋을지 모르겠다고 좋아한다. 엊그제 통영에서 돌아올 때 나현이네에서 가져온 생미역도 소금 좀 넣고 바락바락 주물러 빨아서 초장에 찍어서 바다맛으로 먹었다. 새해 첫날은 새로 만든 음식을 두 끼 차려놓고 딸과 마주 앉아서 밥을 먹었다. 하루에 한 번 정도 겨우 밥 먹을 때 얼굴 볼까 말까 한 딸과 오늘은 두 끼를 함께 먹었으니 시작이 좋다. 어제는 한해 마지막 날이라고 가장 인상 깊었던 장소라고 또 가고 싶다던 대청.. 2025. 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