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어둔 사진을 보여주기 전까진 '거기 가본 적이 없다. 그때 한 게 없다....'라고
말하기 시작한 딸의 증세가 요즘 부쩍 심각해져서
귀찮아서 정리하지 않았던 사진들을 차례로 정리해서 올리는 중.
2011년 5월 8일
전날 밤늦게 경주에 도착. 보문단지에서 1박하고 다음 날 아침.
온천수가 아주 좋았던, 24시 찜질방을 운영하는 온천호텔이 있었다.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경주 박물관.
내가 20대 중반이었을 때 한참 쫓아다니던 'PC통신 천리안 문화유산답사 동호회'에서
10회로 나누어 경주답사를 했다. 그 중에 내가 참석한 것은 2~3회 정도였다.
그 당시 경주박물관에 있던 많은 유물들은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졌고
현재 남아 있는 몇 가지 유물들을 제외하고는 복제품들이다.
입장료없음. 예전엔 입장료도 받았었다.
간식 가방을 들고 학교 수업시간에 배운 역사 속에 나오는 유물들을 둘러보던 지영이.
박물관 뜰 한쪽에 자리잡고 있던 식당에서 점심 사먹고 다음 장소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