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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독일 <2013>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에.....

by 자 작 나 무 2014. 6. 15.

 

 

호엔슈방가우 주차장까지 걸어서 35분이라는 표지판을 보고 산길을 걸어내려가기로 했다.

 

 

 

 

 

 

 

계곡 아래 쪽으로 내려가서 마리엔 다리를 보면 이렇게 아찔하다.  

   

    

 

 

 

 

성을 떠나 5~10분 정도 거리에 이렇게 앉아서 발을 잠시 담그고 쉴 수 있는 계곡이 있다.

물이 어찌나 차가운지 담그고 오래 버틸 수가 없다. 전신이 금세 얼얼해질 정도로 시원하다.

 

 

 

 

  애들은 그냥 지나치질 못하고 물에 꼭 발을 담그고 간다. 내 딸도 마찬가지.

 

 

 

  여기저기 돌탑을 쌓아올린 것이 보인다.

 

 

 

우리가 벗어놓은 가방과 신발들도 그늘에서 쉬고 있다.

 

 

 

  딸이 돌탑 쌓을 돌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무너질지도 모르지만 꼭 돌탑을 쌓고야 만다.

그리곤 저가 쌓은 돌탑과 기념촬영을 해달란다.

 

 

 

  많은 사람들이 공들인 흔적들이 하얗게 서있다.

이런 습성은 사람들은 어디나 비슷한 모양이다.

 

 

 

잠시 쉬고 나니 가던 걸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바위틈에 피어있던 낯선 야생화도 카메라에 담아보고

 

 

 

  아찔한 바위벽 옆으로 길을 내놓은 계곡을 따라 걷다 한번씩 뒤돌아보기도 하며

 

 

 

  30분 남짓 걷다보니 어느새 산길을 다 내려왔다.

 

 

 

퓌센은 오래 머무르고 싶은 곳이다. 이틀 밤 묵고 온 것으로는 부족한 곳이다.

산과 호수, 들판 내가 좋아하는 것을 두루 다 갖춘 아름다운 곳이다.

성만 둘러보면 2박3일이면 충분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주변 경관이 너무 아름다워서

하루나 이틀쯤 더 머물러보고 싶었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