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 평소엔 바닷가를 따라 만들어놓은 자전거도로를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데 그날은 한참 걸어가서 전망대에 올라갔다. 전망대 오르는 계단은 너무 길어서 오르다 다리가 몇 번씩 퍽퍽해졌다.
그래도 위에 올라가서 내려 보이는 풍경은 만족스럽다. 준비해간 커피를 한 잔 그득 따라 마시면서 사진 몇 장을 찍고 그늘막까지 드리워진 벤치에 다리 뻗고 누워서 한참 바람을 쏘이다 왔다.
그대로 바닷가 길로 내려왔으면 좋은데 전망대 뒤로 난 산길이 궁금해서 그 길을 따라 걸었다.
평소에 보던 풍경들을 보는 위치가 달라져서 색달라보였다. 다음엔 바닷가 길로 걸어가지 않고 산길로 난 산책길을 걸어서 이 길을 지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전날 걸었던 것처럼 한 시간 이내로 걷고 돌아왔어야 했는데 밖에 나간 지 두 시간이 훌쩍 지나서야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오후에 일하고 나니 목 안이 붓기 시작. 아무래도 운동부족이었던 내게 그날은 무리였던 모양이다. 그냥 걸을만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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