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유리박물관, 유리마을, 이런 이름을 가진 장소가 여럿 있었다. 그 중에서 중문, 서귀포쪽에 있던 유리박물관으로 갔다. 제주 여행정보공유 씨에스 까페에서 구한 무료입장 쿠폰이 마침 그 기간에 해당되길래 낮에 더워서 많이 걷지 못했으니 밤 산책도 할겸 박물관을 찾아갔다.
7월 28일
불빛을 받아 유리들이 일제히 반짝여서 온통 보석을 주렁주렁 매달아둔 듯 했다.
동화의 나라가 재현된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에 취해 아이는 계속 사진을 찍어 달라고 했다.
유리 피라미드 내부에 들어가니 꼭 외계 우주선이라도 탄 듯한 기분이 들었다.
카라꽃밭
유리로 만든 용설란
금방 동화 속 말하는 개구리라도 폴짝 뛰어나올 듯한 연못
늦은 시각이라 주문을 할 수 없었던 까페에서 폼만 잡고 한 컷
심지어 화장실 표시도 상큼한 유리로.....
낮에 가면 또 어땠을지..... 가을이나 봄에 가면 좋을 것 같다. 한 여름 낮엔 더워서 우리가 느꼈던 정취를 충분히 만끽하긴 어려울 것 같다. 초저녁 나들이 삼아 가서 산책하고 체험까지 했더라면 금상첨화였을 것이다. 그래도 무료입장 행사 기간에 가서 입장료 없이 즐긴 기분에 한결 더 멋있었던 유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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