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 선암사에 꼭 들어가지 않아도 입장권을 끊어야 자연학습원에 들어갈 수가 있다. 들어가는 길목이 선암사 소유지라 그런 모양이다. 선암사 앞까지 갔다가 왼쪽으로 500m 정도만 걸어올라가면 온갖 들꽃들을 심어놓은 자연학습원과 산책하기 좋은 편백숲이 있다.
가끔 아침 일찍 나서서 거기서 한나절 노닐다가 선암사 아래 길상식당에서 산채비빔밥이나 더덕구이를 먹고 오곤 한다. 산책하기 아주 좋은 곳이다.
그때 한창이었던 때죽나무꽃. 때죽나무꽃을 보면 보길도 생각이 난다. 언젠가 보길도 갔을 적에 민박집 옆 작은 개울로 하얀 꽃이 동동 떠서 지나가던 모습이 아련히 그림처럼 떠오른다.
우리가 함께 걸었던 길..... 이렇게 남겨 놓으니 잊지 말길 바란다. 내 딸..... 더 자라서 어른이 되면 엄마 마음 어땠는지 알아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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