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흐르는 섬 <2020~2024>/<2023>

12.7

by 자 작 나 무 2023. 12. 7.

2023-12-7

 

점심땐 힘들어서 밥이 안 넘어가더니..... 저녁은 맛있게 잘 먹었다. 차린 건 한 접시, 먹은 건 두 접시.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버리던 반건시 세 개까지 많이 먹어서 오늘 저녁에 에너지가 넘쳐서 글이 많다.

 

반만 말린 감은 곶감보다 말랑한데 달다. 천연 단맛은 괜찮은데 다른 종류의 감미료가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단맛이 고통스러울 정도로 강하게 느껴진다. 

 

혹여 나를 굶길까 싶어서 재료를 잘도 사놓는다. 냉장고에서 시들어가는 마늘과 풋고추를 살리려고 만든 저녁. 참 부지런하네. 내가 나를 굶길까 봐.....

'흐르는 섬 <2020~2024> > <2023>'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최고 기온 18도  (0) 2023.12.09
네 번째  (0) 2023.12.08
이름을 부른다는 것  (0) 2023.12.07
우리 이제 사귀는 거야?  (0) 2023.12.07
12월의 봄바람  (0) 2023.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