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7
이 동네에서 가장 자주 가는 곳
영국 드라마 《닥터 후》에 나오는 파란색 우주선 '타디스'를 떠올리게 한다. 공중전화가 있는 것도 아니고, 왜 빨간색 공중전화박스를 여기에 뒀을까 궁금했다. 도서관에서 책 읽거나 자료를 찾는 사람들에게 방해되지 않게, 통화를 할 경우에 여기에 들어가서 하는 모양이다. 일종의 방음 장치 역할을 한다. 실제 쓰임이 뭔지 잘 모르지만, 저기 있어야 할 이유는 그게 아닐까.
늘 제1정문으로만 다니다가 제2정문이란 게 있어서 그쪽으로 나와서 한 바퀴 돌아봤다. 제2정문 근처에 흡연자들이 즐겨 찾는 특정 장소가 있고, 수시로 밖에 나와서 몇몇이 모여서 담배 피우는 것을 봤다. 제2정문 근처 화단에 모여서 담배를 피운다. 비공식 흡연 장소인 듯.....
빌려갈 책을 고르느라고 두어 권 골라서 몇 장 읽다 보니 콧물이 훌쩍거려져서 도서관에 오래 앉아있을 수가 없었다. 책 빌려서 집에 갖다 놓고, 오늘 오후에 헬스장 운동 코치가 운동 기구 사용법을 알려주기로 한 약속이 잡혀 있어서 서둘러서 동네 헬스장으로 달려갔다. 근력 운동을 너무 오래 하지 않아서 매번 온몸이 후들거린다.
오늘은 출근하던 시간에 깨서 온전하게 하루를 살았다. 늦게 자고 아침에 일찍 깨서 다시 잠드는 습관이 들어서 하루가 짧고 애매해서 오늘부터 생활리듬을 이전과 비슷하게 바꿔보기로 했다. 오늘은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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