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자키에 문제가 있는 모양이다. 전엔 핸드백 안에 있어도 인식하는데 문제가 없었는데 요즘은 차키를 꺼내서 들고 있어야 차문이 열린다.
오늘 마트에 가다가 무심코 꺼낸 차키를 차 안에 두고 내렸다. 장 보고 와서 문을 열아보려고 시도해 보니 차문이 열리지 않는다.
긴급출동 서비스를 신청해놓고 주차장에서 보험사에서 보내준다는 서비스 요원을 기다리는 중
과일 몇 가지 사고 식재료로 즐겨 쓰는 냉동 새우를 샀는데 새우가 다 녹겠다.
배터리에 문제 있는 차키는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지 방법을 찾아야겠다. 5번은 이런 종류의 출동 서비스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으니 또 문제가 생겨도 해결이야 되겠지만, 이런 일은 한 번의 경험으로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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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에서 보내준 차와 기사가 도착했다. 저렇게 펌핑기를 차문에 끼우고 공간을 마련한 뒤에 준비한 쇠를 집어넣어서 드라마나 영화에서 본 것처럼 물리적인 방법으로 차문을 열어줬다. 도난으로 인지한 차에서 클락션이 크게 반복해서 울리자 차 안에 있던 키를 갖다 대고 뭘 해봐도 소음 소동은 잠시 이어졌다.
내 키에 건전지가 약해져서 그러니 어떻게 따서 건전지를 교화할 수 있는지 알려주셨다.
집에 냉큼 와서 장본 물건을 집에 내려놓고 사과 한 개 깍아서 먹는 동안 집 근처에 있는 다이소 물품 리스트에 내가 사려는 건전지 재고가 있는지 확인하고 곧장 가서 1000원에 CR2032 건전지를 사서 여분 전자키까지 두 개를 쉽게 바꿨다. 문제가 언젠가 생기지 않으면 인지할 수 없었는데 차키를 차에 두고 내려서 문이 열리지 않는 바람에 오히려 쉽게 문제를 해결했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호빵 12개들이 한 상자에 8,000원에 샀다. 딸이 달달한 간식이 계속 당기는데 간단하게 전자레인지에 데워먹을 수 있어서 좋아한다. 낮에 구워둔 두부 남은 것과 사과 한 알로 저녁은 간단하게 때웠다. 딸은 호빵 한 개 먹고는 부족한지 혼자 라면을 끓여 먹는다.
두부 몇 점에 사과 한 알로도 포만감이 심하게 들어서 같이 앉아서 한 젓가락 뜰 수 없어서 내 방으로 들어와버렸다. 식탁에 앉아서 먹는 것 쳐다보는 게 부담스럽다나 뭐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