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엄청나게 흔들렸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려는 걸까? 방 안에서 온 집이 흔들릴 정도의 강도 높은 지진이 일었는데 해일은 오지 않을까? 이대로 바닷가 집에 있어야 할까? 집이야 어찌 되든 일단 피해야 할까? 어디로 피신해야 할지.....
휴일에 갑자기 이런 날벼락 같은 공포가.... 얼른 집 정리를 하고 밖으로 나가야겠다. 순식간에 밀려오던 해일의 위력을 경험해봤으므로 해일이 온다는 비슷한 말만 들어도 잔뜩 긴장된다. 여기도 설마 쓰나미가? 바다와 인접해 있으니 물이 두렵다. 밖으로 나갔더니 방금 시내에 불이 났다. (3월 20일 정오 현재 사진)
시장 내에서 난 불이라 걱정이다. 연기가 좁은 통영 하늘을 먹구름처럼 뒤덮고 있다.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갑자기 지진에 해일에 화재까지..... 긴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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