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지리산온천랜드 작년 봄에 경주에 있는 온천에 다녀온 후 온천이 좋다는 내 딸 노천 온천이라니 더욱 좋아라한다. 산수유마을 입구에 자리한 온천동네에서 제일 큰 온천랜드. 실내에 있는 대온천탕보다는 아이들 데리고 야외온천을 즐기러 오는 손님이 더 많았다.
야외엔 테마별로 몇 가지 온탕이 있었다. 카메라를 보관함에 두고 와서 사진을 찍을 생각이 없었는데 페파민트 탕에서 사진을 꼭 찍어달라기에 카메라 가지러 다시 들어갔다 왔다. 개인적으론 히노끼탕이 제일 좋았다. 파란색이라 인기가 많았던 페파민트 탕은 상큼한 향도 난다.
편백으로 만들어진 욕탕때문에 히노끼 탕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던 곳. 건너편에 이런 탕이 하나 더 있다. 그쪽에서 보면 지리산이 보인다.
바깥은 쌀쌀해도 따뜻한 탕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따뜻하고 느긋해진다. 자연노천탕은 아니지만 그래도 야외에서 즐기는 온천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따뜻한 물에 들어가기 꺼리는 아이들도 노천탕은 다들 좋아했다. 찜질방까지 티켓을 끊으면 찜질복을 주는데 그걸 입고 들어가면 나중에 옷이 젖어서 너무 무겁고 밖에 나오면 더 추워진다. 수영복을 챙겨가는게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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