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13일
지영이는 지난 여름방학에 서울에 있는 국립 중앙박물관에 다녀온 뒤 간혹 꼼꼼하게 다 둘러보지 못한 층에 있던 유물을 더 보고 싶다고 졸랐다.
궁여지책으로 서울보다는 가까운 국립 전주박물관에 다녀왔다.
딸이 기대에 부풀어 기분 좋게 입구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일단 더운데 냉방을 하지 않아서 바깥보다 더 더운 실내, 복사본 일색인 데다 아이가 기대하고 바라던 대단한 박물관의 위용을 충분히 갖추지는 못했다는 아쉬움이 드는 걸 어쩔 수가 없었다.
너무 기대한 탓인가보다.
그나마 전주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는 기획전시실에서 한참 시간을 보냈다.
부채 없이는 참고 다 둘러보기 힘든 박물관이다.
별관 건물에서 하는 체험행사는 일찍 끝나서 주 건물을 돌고 나오니 더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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