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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프랑스 <2013>

스트라스부르<2> 노트르담 성당, 빛과 음악의 향연

by 자 작 나 무 2013. 8. 18.


7월 26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구시가지 상징물처럼 자리하고 있는 노트르담(Notre Dame) 대성당은 낮과 밤이 다르다. 밤이 들면 화려한 조명과 음악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이번 여행 일정 초기에 스트라스부르에 가서 시차 적응이 충분히 되지 않아서 초저녁이면 잠들곤 했다.

 

스트라스부르에서 2박 하면서나름 마지막 밤에 어떻든 야경 한 번은 꼭 봐야 하지 않겠냐며 억지로 일행을 이끌고 나가서 'Son et Lumiere'를 보고 왔다.


 

 

 

 



 

 

낮에 둘러보았던 성당 주변에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밤 10시 30분 즈음하여 뭔가 열린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정확하게 뭘 보여줄지는 알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성당 입구 앞쪽에 사람들이 많길래 그쪽에 자리를 잡았다. 어떤 이들은 돗자리를 들고나와 아예 자리를 깔고 드러눕기도 하고 서서 기다리는 사람, 앉은 사람 각양각색이다.

 

 

10시 반이 되자 주변 조명이 거의 모두 꺼졌다. 어두운 가운데 설치한 조명과 음악이 함께 관객들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 중 제5악장 젊은 음악가가 꿈속에서 자신의 장례식에 모인 악마들이 벌이는 축제를 보는 장면을 연상하게 한다는 제5악장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불빛들이 성당 전면에 투사되었다. 그리고 라벨의 볼레로가 이어졌다.

 

 

 

사진 몇 장 남겨봐야 음악과 함께 본 그 느낌들의 10분의 1도 남길 수 없겠지만, 혼자 여행의 기억을 꺼내어볼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여 사진을 몇 장 찍어왔다. 주변을 조금 둘러보고 숙소로 돌아가려 할 즈음 두 번째 공연이 시작되었다. 자리를 펴고 누운 사람들은 편안한 자세로 저 높은 성당을 감상하였을 것이다. 멀리서 보면 전체를 볼 수 있을 것 같지만 저 성당 전면에 있는 작은 광장 외엔 전체를 볼 수 있는 곳이 없다.

 



 


스트라스부르는 다음 여행에 꼭 다시 가보아야 할 곳으로 남긴다. 한여름 밤에 대성당 앞에도 꼭 다시 가보고 싶다.

 

 

 

 

 

 

 

 

 

 

 

 

 

 

 

 

 

 

 

 

 

 

 

 

 

 

 

 

 

 

 

 

 

 

 

 

 

 

 

 

 

 

 

 

 

 

 

 

 

 

 

 

 

 

 

 

 

 

 

 

 

 

 

 

 

 

 

 

스트라스부르(Strasbourg): 열린 도시, 영감을 주는 도시   
스트라스부르의 그랑딜(Grande-Ile)은 1988년부터 유네스코 지정 세계 인류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스트라스부르는 역사 속에서 전쟁을 겪으면서도 역사 유적지는 놀랄 만큼 잘 보존 했으며, 고대 로마 시대부터 오늘날까지의 오랜 역사를 다양한 유적지를 통해 잘 대변해주고 있다.
  • 대성당: « 경탄할만큼 거대하고 섬세하다 » 빅토르 위고(Victor Hugo)는 스트라스부르 대성당을 두고 말했다. 높이 142m로 19세기까지 가장 높은 성당이었다.
  • 쁘띠 프랑스(La Petite France): 오래 전 피혁공, 어부, 제분업자들이 머물렀던 지역으로 도시에서 가장 평화로운 장소로 꼽힌다.
  • 독일 황제 구역(19세기 말)과 유럽 기관들
스트라스부르는 프랑스와 유럽의 대표적인 미식 도시로 « 윈스텁 winstubs », 전통적인 소규모 와인 소매점에서는 간단한 식사와 알자스 와인을 맛볼 수 있다. 
시내에 잘 구비된 도보 길, 운하, 구 시가지, 공원, 럭셔리 상점 등… 전통과 현대가 잘 조화된 세계적인 도시 스트라스부르에서는 특별함만을 경험 할 수 있다.

꼭 둘러봐야 할 장소

  • 노트르담(Notre Dame) 대성당: 고딕 양식을 지닌 대표적인 건축물로 천문학 시계와 파노라마 뷰 조망이 가능한 테라스가 주목 할 만 하다.
  • 쁘띠 프랑스(La Petite France): 운하가 흐르는 구역으로 주변의 목재 골조 건축물들이 매우 상징적이다.
  • 헤퓨블릭 광장(La Place de la République) 독일 시대(1871-1918)에 만들어진 광장으로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 유럽 기구 구역: 유럽 의회(Conseil de l’Europe), 유럽 인권 재판소(Cour européenne des Droits de l’Homme), 유럽 의회(Parlement Européen) …
  • 팔레 호안(Le Palais Rohan, 18세기)과 박물관
  • 현대 미술관
  • 오랑쥬리 공원(Le parc de l’Orangerie)
  • 브라스리와 윈스텁(winstubs), 소규모 알자스 전통 레스토랑

주요 행사

레떼 스트라스부르 L’été à Strasbourg (7-8월)
  • 대 성당 조명 설치: 어둠이 내리면, 노트르담(Notre-Dame) 대 성당은 조명과 음악을 통해 다시 태어난다.
  • 여름 공연: 매일 밤 스트라스부르그에서는 대형 이미지, 빛과 레이저, 음악 등이 조화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ST-ART – 현대 미술 페어(11월)
현대 미술을 경험 할 수 있다. 비디오 아트, 자유 구상(Figuration Libre) 등 최신 경향의 작품들을 접해 볼 수 있다. 갤러리들과 대중들과의 소통의 공간으로 컬렉션 작품을 사고 팔기도 한다.

크리스마스 마켓(12월)
1570년부터 스트라스부르는 매년 크리스마스 마켓을 열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의 아름답고 화려한 주요 행사이다.

지방 특산품 / 미식

알자스 미식
알자스(Alsace) 지방은 미식으로 유명한 프랑스에서도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미식 지방이며, 품질 좋은 지역 특산물 생산으로 특히 유명하다.
프와그라 Foie gras (프와그라는 1780년 요리사 마레샬 드 콩타드(Maréchal de Contades)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으며, 슈크르트(choucroute: 호아얄 또는 생선)와 함께 대표적인 알자스 미식이다. 그 외에도 레스토랑 또는 윈스텁(winstubs)에서는 다양한 지방 미식을 즐길 수 있다: 베코프(baeckeoffe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와 화이트 와인, 감자, 양파 등을 넣고 익힌 요리); 타르트 플랑베(tarte flambée 훈제 돼지 고기, 크림, 양파 등을 넣고 오븐에 구운 파이 일종)…등
깊고 강한 맛으로 유명한 뮝스테르(munster) 치즈와 치즈 타르트, 시즌 과일 타르트 또한 대표적인 먹거리이다. 브레첼(bretzel)과 쿠글로프(kougelhopf)와 같은 특별한 빵 종류도 연중 내내 쉽게 접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모든 알자스 요리에는 알자스 맥주와 와인(vin)이 잘 어울리며, 산딸기 주, 게부르츠트라미너(gewürztraminer) 배 주 등은 특별히 푸짐한 식사에 잘 어울린다.
스트라스부르의 미식은 단순한 음식의 의미가 아닌 지방의 전통과 현재의 문화를 반영해 준다.

도시 관광

  • 스트라스부르 패스(Le Strasbourg Pass)
효과적인 도시 관광을 위해 스트라스부르 패스를 추천한다. 주요 관광지 무료 입장 및 할인혜택을 1인, 커플, 가족 단위로 자유롭게 누릴 수 있다.
  • 보도
전문 가이드와 함께 도시를 둘러 볼 수 있는 투어로 도시의 주요 유적지와 관광지를 둘러본다: 대성당, 구시가지, 골목길, 거리 등 연중 내내 다양한 테마로 시티 투어를 제안한다.
출발 장소(최소 5인): 관광 안내 사무소
(Office de Tourisme), 17, place de la Cathédrale.
시간: 약 1시간 30분
 1h30 environ.
12세 미만 동반 어린이 무료
 
몇 곳은 장애인 입장 가능(프로그램 참조
) 
투어는 불어 또는 독일어로만 진행

  • 유람선 – 바또라마(Batorama)
연중 내내 가능하며, 총 11개 언어로 진행되며, 선택 가능하다: 불어, 독일어, 영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네델란드어, 일본어, 중국어, 에스페란토어 + 4가지 버전의 어린이를 위한 언어 서비스 제공
시간: 1시간 10분 - 선착장: 팔레 호안(Palais Rohan)
문의
: Tél. 03 88 84 13 13 - Fax : 03 88 84 33 13
장애인 입장 가능. 청각 장애인을 위한 관람 시설 구비

  • 미니-트램
역사 유적지와 쁘띠 프랑스(Petite France), 보방(Vauban) 댐, 대 성당 등의 주요 관광지를 지나가는 노선이다.
다양한 언어로 안내 방송이 준비되어 있다. 
출발: 대 성당 광장(place de la Cathédrale) / 기간: 40 분
문의
Compagnie des Transports Strasbourgeois (CTS)
Tél. 03 88 77 70 03 - Fax : 03 88 77 70 96
장애인 탑승 가능

  • 자전거
스트라스부르에는 프랑스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자전거 도로가 구비되어 있다. 길이 500 km의 자전거 도로는 공원과 정원을 지나기도 하며, 운하를 따라 조성되어 있어서 역사적인 시내 중심부는 물론 인근 지역의 자연 환경까지 만끽 할 수 있다. 자전거와 롤러스케이트를 대여 할 수 있는 장소가 여러 곳 마련되어 있다.
문의
Esprit Cycles - Tél. 03 88 36 18 41
Vél’hop - Tél. 03 88 23 56 75 또는 03 88 35 44 65

교통

기차
  • TGV Est européen : 파리 샤를 드 골 공항 또는 동역에서 2시간 20분 거리
  • 파리(Paris), 릴(Lille), 렌(Rennes), 낭트(Nantes), 보르도(Bordeaux), 슈투트가르트(Stuttgart), 취리히(Zurich) 직행
  • TGV랭-론 Rhin-Rhône (2011년 12월11일): 리옹(Lyon)에서 3시간 40분, 마르세이유(Marseille) 5시간 30분
비행기
스트라스부르-엔츠헤임(Strasbourg-Entzheim) 국제 공항(스트라스부르에서 10 km)
  • 카를수르에/바덴바덴(Karlsruhe / Baden-Baden) 공항(스트라스부르에서 58 km)
  • 바젤-뮐루즈(Bâle-Mulhouse) 국제 공항(스트라스부르에서 130 km)
  • 파리 샤를 드골 공항(2h20 TGV로 직행)
문의
스트라스부르 관광 안내 사무소(Office de Tourisme de Strasbourg et sa Région)
17, Place de la Cathédrale
BP 70020
67082 Strasbourg Cedex
Tél +33 (0)3 88 52 28 28 
Fax + 33 (0)3 88 52 2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