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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프랑스 <2013>

동화 속 마을 같은 콜마르, 쁘띠 베니스

by 자 작 나 무 2013. 9. 10.
Little Venice, 쁘띠 베니스로 불리는 곳.
콜마르 시내를 통과하는 운하를 따라 천천히 흘러가듯 관광객을 태운 배가 지나간다.









붉은 창살이 있는 이 건물은 시장이다. 배를 보고 배 타는 곳 찾아가느라 시장은 바깥에서 흘낏 보고 말았다. 배로 물건을 바로 싣고 옮기기 좋게 운하 주변의 건물은 작은 하역장이나 보트를 탈 수 있는 곳이 많다.




나란히 두 명씩 앉은 저 배를 타고 나도 콜마르 운하의 그림 속으로 들어가보고 싶었다.








저렇게 낮은 다리 아래로 배가 지나다니다니.....
우리도 가서 타보자고~~











천천히 걸으며 본 콜마르는 작고 평화로운 마을이다.



지도에 표시되어 있는 어떤 까페 앞에서 표를 사고 차례대로 두 명씩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작은 배에 탔다.



 
내 옆 자리와 앞에 스위스에서 온 가족들이 함께 앉았다.
딸과 친구가 낯선 외국인과 나란히 앉기를 꺼려해서 내가 스위스 아줌마 옆에 앉았다.
가벼운 인사 외엔 대화를 나누기 곤란한 내 영어 실력때문에 좀 갑갑했다.
 






 
기대한 유럽 날씨 치곤 그날도 상당히 더운 날이었다.
그나마 시원한 물 위에서 시내를 구경을 하게 되어서 다행이었다.



 
낮은 다리 아래를 지날 때 모두 머리를 숙이고 지나야했다.
 






















익살스럽게 안내를 해주던 가이드
 








몇 개의 다리를 지나 나무가 우거진 곳으로 들어서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옆에 앉은 스위스 아줌마가 뭐라고 말을 붙이는데 나는 머리 속에서만 말이 맴돌고
입 밖으론 나오지 않아서 그냥 싱긋이 웃고만 있었다.
날이 갑자기 너무 더워져서 힘들었는데 마침 바람이 불어서 좋다는 이야기를 했다.
적당한 추임새를 곁들여줘야 할 대목인데 우리 말로 밖에 생각이 나질 않는다.
그래서 그냥 생긋~ 
 











 
이곳 물가 자리 좋은 곳마다 보트를 맬 곳과 집들이 있었다.
다른 운하에 비해 물도 맑은 편이다.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왔다. 40여 분을 타고 있었는데도 아쉽다. 시원하고 좋았는데......



이곳이 우리가 배를 타기 위해 티켓을 산 까페.
까페 안에 들어가서 티켓을 사고 잠시 기다리면 배를 탈 수 있다.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저 곳에 다녀온 것이 꿈결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