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알자스 지방의 유명한 와인가도 여행은 콜마르에서 시작해서 리크뷔르를 둘러보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리크뷔르는 성처럼 줄지어 선 건물들이 외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리크뷔르를 둘러싼 성 바깥에 주차하고 주차료를 지불한 뒤 성벽 안으로 들어갔다.
동그랗게 성처럼 생긴 마을 외곽에 주차장이 있다.
주차한 곳에서 가장 가까운 입구를 찾아서 들어갔다.
이곳엔 많은 와인 가게들이 즐비하고, 색색이 예쁘게 칠해진 집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관광객들로 넘치는 곳이다. 이국적이고 예쁜 마을 풍경에 반한 딸을 세워놓고 사진을 찍었다.
소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배경이 되었다는 마을이란 이야기를 들었다. 애니메이션은 소설을 배경으로 만들어졌으니 아마도 이 동네의 풍경을 참고해서 마을 배경을 그렸나 보다.
포도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한참 지나 산자락과 포도밭 사이에 있는 마을, 와인 가게도 정말 많다.
동화 속 풍경 같은 아기자기한 집들과 색채들이 시선을 끈다.
처음 들어왔던 입구를 찾아 밖으로 나왔다. 꿈결 같은 시간, 동화 같은 마을, 짧은 여행이 리크뷔르에 대한 더 깊은 환상을 만들어주었다. 나름대로 느긋하게 여행 계획을 세웠다 여겼는데, 막상 계획한 대로 다니다 보니 욕심만큼 느긋한 여행을 할 수는 없었다. 오래 걸어야 하는 곳에서는 식사와 휴식을 할 시간까지 충분히 넣어서 여행계획을 세워야 한다. 다음 기회가 있다면 리크뷔르 같이 작은 마을도 하루에 몇 곳씩 들르도록 하는 일은 없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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