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6일
태풍을 피해 비가 덜 오는 강원도에서 며칠 잘 보냈는데 돌아오는 날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더 둘러볼 곳도 마땅하지 않고, 어쩔까 궁리하다 찾아간 곳이 드립커피가 맛있다는 카페 테라로사.
함께 먹을 수 있는 케잌은 다 팔려서 커피만 마시고, 카메라에 담긴 여행 사진들을 넘겨보다 나왔다. 커피를 좋아하는 여행객들이 꽤 많이 들리는 카페였다. 이곳을 마지막으로 2014년 여름방학 여행을 마무리했다. 저 집 커피 맛에 반해서 집에서 한동안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하지 않고 핸드 드립으로 커피를 내려 마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