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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내기 맛내기

일식 소스 만들기

by 자 작 나 무 2015. 7. 22.

백종원 씨가 나와서 하는 요리 프로그램에서 일명 만능 일식 소스 만드는 것을 보았다. 가끔 돼지고기 덮밥을 일식으로 할 때가 있는데 항상 맛술, 간장, 설탕 등의 간단한 재료만 사용해서 그다지 깊은 맛은 나지 않았다. 그래서 본 김에 어떤 맛의 차이가 나는지 궁금해서 만들어뒀다가 여러 가지 덮밥 요리나 국물 요리에 응용해볼까 한다.

 

재료는

설탕 : 간장 : 물 = 1.5 : 2 : 3

파와 양파를 약간 탈 정도로 살짝 구워서 준비하고,

생강을 얇게 썰어서 한 조각 정도 준비.

멸치 손질해서 한 줌 준비하고 모두 한 곳에 담아 끓인다.

끓어오르면 불을 줄여서 10~20분 정도 뭉근하게 끓인 뒤 불을 끄고

가쓰오부시를 종이컵 분량 한 컵 정도 넣고 국물이 우러나면 체에 걸러서 식힌 다음 보관했다가 사용하면 된다.

 

내일은 이 국물을 이용해서 대패삼겹살과 양파 대파를 볶아서 덮밥을 해줘야겠다. 딸이 기대되는지 내가 생강 다듬는 동안 파와 양파를 구워줬다. 파 굽는 냄새가 어쩐지 좋단다.

 

이 소스로 우리가 자주 해 먹을 여지가 있는 음식은 메밀 냉국수, 돈가스 덮밥, 돼지고기 덮밥, 닭고기 덮밥, 새우튀김 덮밥, 버섯 덮밥, 어묵탕, 냉 가락국수... 등 활용도가 높은 소스라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방금 소스를 완성해서 돼지고기 덮밥을 만들어보니 소스가 좀 달다. 다음에 만들 때는 설탕을 좀 덜 넣는 게 좋겠다. 태우듯 구워서 넣은 파에서 우러나오는 향과 생강의 깔끔한 향이 적당히 어우러져서 달콤 짭짤하면서도 깊은 맛이 난다. 이 밤중에 만든 돼지고기 덮밥을 먹은 딸의 반응은 

 

"진짜 맛있다! 너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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