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13일 오르세 미술관
딸이 일곱 살이었을 적에 처음 가봤던 오르세 미술관에 다시 가게 된 것은 7년 만이었다. 그사이 달라진 점은 실내에 작품 있는 곳에 전면 촬영금지. 전엔 플래시만 터뜨리지 않으면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었는데 이번엔 눈으로만 감상하기.
점심을 먹으러 갔던 미술관 내 레스토랑
전에도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다른 곳보다 약간 가격 비싸지만 음식의 질이나 서비스는 이곳이 훨씬 낫다. 사람들의 방해를 받지 않고 조용히 식사할 수 있는 곳.
차가운 면과 쇠고기를 섞어서 먹게 나왔던 음식인데 배가 고파서였는지 상당히 맛이 괜찮았다.
딸은 이 면에 섞인 특이한 향이 나는 허브가 싫어서 내 것을 뺏어 먹지 못했다.
점심 맛있게 잘 먹고 잠시 파리 시내가 내다보이는 보이는 곳에서 잠시 쉬었다.
저 멀리 보이는 낮은 언덕이 몽마르트르 언덕
강 건너편에 루브르 박물관이 보인다.
기차역을 개조해서 만든 미술관인 만큼 외부에서도 눈에 띄게 보이는 시계가 시선을 끈다.
오래 서서 미술관을 돌다 보면 다리가 아파서 자주 쉬고 싶어진다.
쉬기 좋은 자리를 발견하고 얼른 앉았다. 차례를 기다리다가 잠시 자리를 차지하게 된 순간~
카메라 들고 다니는 것 보곤 나더러 사진을 찍어달라는 외국인들이 더러 있었다. 그리곤 내 사진도 찍어주겠다던 넘치는 친절로 그득했던 그 날의 오르세 미술관.
미술관에서 하루를 거의 다 보내고 나왔는데도 햇볕은 쨍쨍, 해지려면 한참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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