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괜찮아?
아니......
괜찮아져야 하니까 그러려고 노력하는 것뿐이야.
오늘 갑자기 그 생각에 또 심장이 멈추는 것 같았어.
내 속에서 수없이 반복된 시뮬레이션이
완전히 성공한 건 아닌 것 같아.
괜찮아져야만 하니까
애쓰는 거야.
그런 것처럼.......
리셋 버튼은 없으니까 견뎌야지.
정말 괜찮아질 때까지.
조금만 더 지나면
조금만 더 견디면 괜찮아질 거야.......
이대로 혼자 가만히 있으면
숨이 멈추고 시간이 멈추고 세상이 멈춰서
모든 게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서
또 그 시간이 반복될 것 같아.
뭐든 해야 하고, 어디든 가야 할 것 같아.
심장이 이렇게 아프고 터질 것 같은 것이 현실인가 봐.
매트릭스의 코드를 바꿔서
이 구역엔 가지 말아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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