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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길 위에서<2008>

무주 미알레 펜션

by 자 작 나 무 2008. 11. 13.

11월 8일

 

 
펜션에 도착했을 때 제법 어둑어둑해졌고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다.
주변에 뭔가 볼거리를 찾아서 나선 것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사진을 보고 좋아서 한번 푹 쉬러 가겠다고 마음먹고
나선 것이어서 급한 것도 없었고 비가 내리는 것조차도
운치 있고 좋았다.

  

 

 

아침엔 펜션 카페에서 아침 식사를 준비해 준다.

집에서 쉬면 온갖 잡다한 집안일을 두고 볼 수가 없어서

계속 뭔가 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워

집에서 쉬는 건 쉬는 것도 아니다.

 

 

 

 

펜션 앞에 작은 계곡이 있고 주변에 산책로도 잘 되어 있다.
다음엔 일찍 가서 주변 산책도 해보면 좋겠다. 

 

 

 

 

 

 

 

펜션에 있던 벽난로가 참 좋아 보였다.

추울 때 집 안에서 불 때고 앞에 앉아

나른하게 늘어지는 여유를 즐길 수도 있겠지.

겨울에 꼭 다시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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