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이의 삶에 깊이 마음을 두어 내 삶을 투사하고, 그를 통해 다른 나를 읽고 반성한다.
'그' 프리즘을 통과한 세상은 켜켜이 쌓이고 가려져서 쉽게 드러나지 않는 중요한 부분을 확대한다. 결코, 작아져서는 안 될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고, 결코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될 지점에서 걸음을 멈추게 한다.
너무 빠른 걸음으로 어디로 향해가는지 알 수 없는 누군가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더 유연하고 낯설지 않은 타인이 되어 낯선 삶과 삶 사이를 이어주는 이성과 감정의 연결 다리를 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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