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영정, 가사문학관을 지나오며.....
메타쉐퀘이아 길, 관방제림을 오가며 걷기도 하고 자전거를 탔다.
계속 지쳐 있어서 사진을 거의 찍지 않다가 유일하게 내 모습도 찍힌 사진.
죽녹원에서....
관방제림
옆에서 종일 재잘거리던 소리만 들리지 않았더라면..... 혼자 조용히 몇 시간이고 걷거나 앉아 있었을지도 모른다. 혼자인 시간을 못견뎌 하면서도 즐기고 있다. 일찍 잠들면 그 만큼 혼자 깨어 자신만의 생각에 젖어보거나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드는 사치를 즐길 기회를 그 만큼 잃게 되는 것이다. 맑은 정신으로 깨어 혼자 있을 수 있는 시간은 드물다. 이 사진을 꺼내놓고 그리움과 아쉬움이 뒤범벅된 채 노래를 듣는다. 살아 있으므로 해서 느낄 수 있는 온갖 감정의 향연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싶다. 때론 우스꽝스럽고 바보같다고 느껴질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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