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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길 위에서<2008>

담양 - 5월

by 자 작 나 무 2010. 8. 16.

 

 

 

 

 

 

 

 

 

 

식영정, 가사문학관을 지나오며.....

 

 

 

 

 

 

 

메타쉐퀘이아 길, 관방제림을 오가며 걷기도 하고 자전거를 탔다.

 

 

 

 

계속 지쳐 있어서 사진을 거의 찍지 않다가 유일하게 내 모습도 찍힌 사진.
죽녹원에서....
 

 

 

관방제림

 

옆에서 종일 재잘거리던 소리만 들리지 않았더라면.....

혼자 조용히 몇 시간이고 걷거나 앉아 있었을지도 모른다.

혼자인 시간을 못견뎌 하면서도 즐기고 있다. 일찍 잠들면 그 만큼 혼자 깨어

자신만의 생각에 젖어보거나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드는 사치를

즐길 기회를 그 만큼 잃게 되는 것이다.

맑은 정신으로 깨어 혼자 있을 수 있는 시간은 드물다.

이 사진을 꺼내놓고 그리움과 아쉬움이 뒤범벅된 채 노래를 듣는다.

살아 있으므로 해서 느낄 수 있는 온갖 감정의 향연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싶다.

때론 우스꽝스럽고 바보같다고 느껴질지라도.....

 

 

You Can't Say - Chyi 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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