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여행/길 위에서<2021>

경주 첨성대 부근 해 질 녘

by 자 작 나 무 2021. 10. 6.

10월 2일

핑크 뮬리 밭은 처음 봤다. 

 

첨성대 부근 꽃밭 구경하고 대릉원 담장 따라 혼자 걷는다.

멍하니 멈춰 서서 시 한 소절씩 읽고 가슴이 찡해진다.

 

 

걷다가 마땅히 혼자 들어가서 밥 먹을 식당이 눈에 띄지 않아서 황남빵 한 통 사서 일찍 숙소에 들어갔다. 서울에 사는 지인이 동창들과 경주 모 게스트 하우스에서 묵는다고 야경 같이 보게 동궁에서 만나자고 하지 않았더라면 저녁에 막차 타고 집에 돌아갔을 테다.

 

결국 그 언니 친구분의 모친께서 응급실 가시는 바람에 우리 만남은 불발되었고, 어쩌다 계획에 없던 경주 1박, 혼자 묵기엔 조금 아까웠던 숙소 극성수기 가격을 경험했다.

'국내 여행 > 길 위에서<2021>'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주, 아침 풍경  (0) 2021.10.07
경주 월정교 야경  (0) 2021.10.07
경주 계림, 월성  (0) 2021.10.05
경주 첫날, 대릉원  (0) 2021.10.04
물빛소리 정원 카페 포토존에서  (0) 2021.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