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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섬 <2020~2024>/<2022>

홀가분함과 쓸쓸함 사이

by 자 작 나 무 2022. 2. 12.

1시간 반, 왕복 3시간 운전하거나 방을 구하거나 두 가지 방법 중에 방을 구하는 쪽으로 정했다. 의논할 사람이 없으니 혼잣말 실컷 하고, 출퇴근길 고생하느니 그냥 걸어서 출근하기에 적당한 거리에 원룸이라도 얻으면 기름값 들고 시간 들고 긴장해서 운전하는 것보다는 낫겠다.

 

출퇴근하려면 차도 사야 한다. 선택의 여지없이 방을 구해야 하는 거다.

혼자 낯선 동네에 가서 방 구하는 것, 딸내미 원룸 구해줄 때는 어렵게 생각되지 않던 일인데 내가 들어갈 방을 구해야 하니까 왜 이렇게 어렵게 느껴지는지......

말 붙일 데 없고, 의논할 상대가 없다는 게..... 참 쓸쓸한 일이다.

 

고작 이틀, 방안에 틀어박혀 있었는데 슬슬 우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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