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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섬 <2020~2024>/<2022>

새벽 3시반 상습 전투 & 양념꽃게살 비빔밥

by 자 작 나 무 2022. 6. 4.

뭐하는 사람일까?
삼천포에 이사해서 처음으로 옆집이 생겼다.
1년 살다가 갈 것이고, 어지간해선 이웃 사귈 분위기도 아니어서
옆집 사람과 인사도 안 했다.
지난달에도 당장 이사 나가고 싶을 만큼
시끄럽게 새벽마다 떠들고 싸워서
마주치고 싶지도 않았다.

그런데 오늘 새벽에 또 시작
내 단잠을 깨우는 소리

제대로 잠을 잘 못 잔 상태로 여행은 무슨.....
옆집 시끄러운 부부인지 커플인지 알 수 없는 중년 남녀 때문에
내 주말여행은 물 건너갔다.

갑자기 편두통이 심해져서 방콕......ㅠ.ㅠ

새벽같이 진주역에 나가서 목포 가는 기차를 타고 가서
양념 꽃게살 비빔밥 한 그릇
먹고 싶었는데
1인분 주문 가능한 식당을 찾아놓고 나니
2인분 기본인 식당보다 덜 맛있을 것 같아서
심통 나던 참에 차라리 잘됐다.

양념꽃게살 비빔밥은 왜 그렇게 맛있어 보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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